내가 알던 브라우니가 하나 있었는데
스틸라인에 가기를 몹시 싫어했지.
그 당시에는 군대에 가지 않으려면 팔 한 쪽이나 다리 한 쪽이 없어야만 했는데 그 녀석은 몸 하나는 정말 말짱했거든.

현실적으로 거부할 방법이 없었지.
그래서 그 녀석은 기다렸어.

영장을 받고, 신검을 통과하고 X중대 Y하사관에게 보고하라는 편지를 받았어.

그 녀석은 답장을 썼지, 장밋빛 편지지에, 향수를 뿌리곤, Y의 강한 리더십 아래에서 복무하는걸 얼마나 기대하는지에 대해 적고, 그의 명령 하나하나에 모두 복종하리라 맹세한다고 하고, 병영에서 수많은 근육질의 강한 바이오로이드들과 지내는 경험을 기다리는걸 참을수가 없다고 말이야.


얼마 안가서 현역부적합 떴어.



그래도 요안나 아일랜드로 끌려가는건 어쩔 도리가 없었나봐.


언제 끌려갔냐고?


아마... 우리가 미국 가기 얼마 전이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