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그 말씀은 제 부족한 능력을 질타하는 것이신지요?"












"내 '신부'가 어울리니까"


"..."


 

"폐하. 저와 더치걸 양이 동갑이란 사실을 잊지는 않으셨겠지요?"

  

"어험험!! 그,그게..."


"허나 폐하는 저희 모두의 주인이자 최후의 인간. 폐하의 명이라면 늙은 노파도, 어린 소녀도 그 품에 안기는 게 지당할지언저.."





"폐하의 고백을 예상하고 시티가드를 모두 먼 곳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자, 이 틈에 식을 올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