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딸기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들면서)


'이번에은 나도 주인님을 만나러 갈수있다니, 리제 언니가 급한 일이 있어도 주인님이 먹을 야채나 과일을 전달해주는것을 나에게 넘기는건 좀 이상하지만 뭐 어때?'


'이것만 옮기면 나도 주인님이 만들어..어라?'


.....(조용히 문틈으로 지켜보면서)


어..저기요..?


냥?!


아...페어리 애구나. 주인님은 교양수업중(?)이니까 놓고 가렴..


교양 수업이요? 오늘은 쉬는날 아니었어요?


알비스나 LRL도 듣는거면 저도 집중해서 들을수..









 

........./........


.....




어..저기..


나도 이게 어찌된건지 모르니까 묻지마...


'젠장!! 참모총장이랑 같이 이런걸 시청하면서 주말을 보내다니!! 난 하람이를 백허그하면서 꽁냥꽁냥 보내고 싶었단 말이다!!'


'아...♥'


..(조용히 시청하면서)


'각하의 얼굴을 이렇게나 가까이 볼수 있다니..정말...♥'


'하아...ㅅㅂ..'


....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연락없이 주군을 보러 온거라 아이들이 올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마리 소장이 나타나다니..'


'분명 나랑 마찬가지로 주군의 애정을 받으러 올터..어찌보면 둘이 동시에 같이와서 선을넘지 않을수 있는거겠지...'


'물론 주군께서 원하시면  마리 소장과 같이 할 생각은 있지만 주군께서는 오직 한 여자만을 품에 안기실 분..'


'콘스탄챠랑은 부부의 관계를 갖지않아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잠시 마리 소장을 잊고 있었군..'


'그녀에게 주군은 완벽한 이상형.. 너무 조용해서 그녀가 선을 넘지 않기위해 주군과 가까이 가지않은거라고 멋대로 착각해 신경쓰지않은건 내 불찰이다..'


'일단은 마리 소장이 나가게 어떻게....'


Zzzzz...


 

'에?!'


'좋았어!!!! 이 더럽게 긴 영상을 끌떼가 왔어!! 이제 하람이를 편안히 재우기 위해..'


'잠깐!!!!!'


'뭐냐? 마리. 설마 먼저 손데기 부끄러워서 싫다고하면 니가 레오나랑 다를게 뭐가 있냐!!'


<발할라 숙소 레오나의 방>

기분 탓인가? 누가 내 욕하는것 같은데?


갑자기요?


<하람이의 방>

'그건 너무 심하지 않나. 나는 단지 각하가 갑자기 잠에서 깰수 있으니 조용히 눞히는게 좋을거 같다는 말을 하는건데..'


'음...그렇께 까지 쑥맥이 아니라 다행이군.'


참모총장님. 죄송하지만 영상은 잠시 끄..


 

....(하람이를 자신의 무릅에 받히면서)


(무용의 무릅에 머리를 받힌채로)Zzzzz...


참모총장님?!


쉿. 주군께서 일어나실수 있다. 조용히하도록.


....알겠습니다.


'그 참모총장님이 직접 각하를 눞히다니?! 이게 무슨..'


'뭐긴 뭐야. 재도 하람이를 가질려고 온거지. 오기 잘했어. 하마터면 하람이의 아내가 오늘 정해질 뻔했으니까 말이야.'


'참모총장께서 각하의 매력을 안다는건 좋은일이지만..갑자기 아내라니..'


'뭐긴 뭐야? 저번에 온 이후로 (13~15화 참조) 너무 조용했잖아. 아마 혼인할때  필요한걸 준비한 뒤에 온거겠지. 하람이는 크게 일을 벌이는걸 싫어하잖아.'



'하마터면 하람이가 용과 결혼할 뻔했는데, 다행히 쓰러지면서(15화 참조)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해 그녀도 아무말을 하지못했지.'



'그 일은..'


'솔직히 너도 좋았잖아. 만약 하람이가 용과 결혼..아니 누구랑 혼인하면 사령관직과 권리를 라비아타아가 완전히 가져가고 혼인한 상대의 부대 소속으로 배치되어서 공적이든 사적으로든 보지 못할거라는건 잘 알고 있으니까.'


'...너도 알고 있구나..'


'당연한 소리를 하고 그러냐. 우린데..'


'인간이라는 이유로 10대 중후반의 소년에게 무거운 일들을 맡기는건 억지라는건 우리뿐만 아니라 콘챠나 라비아타도 잘 알고 있잖아. 몇몇은 이런 상황에 어린게 대수냐고 말하면 한대 줘어밖고 싶지만..어쩔수 없지 격어보지 못했으니까.'


'참모총장도 그들과 같은 생각일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니라고 생각해.'


'아미나 존스는 용이 고지식하다고 하지만 인간 군 참모들..아니 고위 지휘관들이 그녀보다 더 뛰어나다고 앙헬에게 어필하거나 그들의 자식들을 용보다 더 우수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 닥달하다가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이 과로사하거나 망가진걸 많이 봤으니까. 뭐 그녀가 육아랑 임무 둘다 하는것 보다 하람이가 하는게 더 가능성 있어보이고.'


'거기에 앙헬의 사생활을 로크 다음으로 많이 보았으니...그녀 또한 하람이가 일부일처제를 하는데 불만은 없겠..ㅅㅂ.'


참모총장님..제가 이불을 꺼넬테니 외투를 벗어 각하께 덮히지 않아도 됩니다.


(외투를 걸치면서)...고맙네..이불은 저쪽에 있네.


알겠습니다. 참모총장님. 그리고 베게도 가지고 올테니 각하를 그만 받히셔도 됩니다.


괜찮네, 그렇게 힘들지 않으니 그대로 있겠네.


(무용의 무릅에 편히 자면서)Zzz...


...알겠습니다.





(문틈으로 몰래 보면서)이게 뭐야. 지휘관들이 여기까지 와서 기싸움을 하고 지랄이야. 오랜만에 주인님이랑 붙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좋았는데..


근데 넌 안가니? 


저요? 


의외로 여기서 이런 구경도 재밌어서 그런데 좀만 더 있으면 안될까요?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전개라 현실에는 이런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지휘관들이 주인님을 상대로 대치하는게 너무 흥미진진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네요.


걱정말아요. 이일은 우리 언니들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께요. 물론 애들에게도 말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말아요.


어...'애는 평소에 뭘 보길래 이게 재밌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