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12월쯤에 피그가 올린 라스오리 로드맵

1분기에 출시 예정이던 dmm이 11월로 밀려서 출시된건 둘째치고 상반기 출시된다던 글섭은 이 이후 언급조차 없음

취소됐다, 연기됐다, 뭐 이런 얘기도 없이 그냥 언급을 안함


여기서 1차 빡침


이 글이 올라올 쯤에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은 규모에 비해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음. 하루에도 몇개씩 질문이 올라오고 적지만 팬아트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야짤로 찍먹하러 오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음

근데 정작 5~6월이 되자 사람들이 "아니 상반기에 나온다더니 왜 안나와"하게 되는건 당연했고 '글섭 언제나옴?' 이라고 물어보는 질문들이 거의 도배되다시피 올라와서 공지에 '피그가 글섭에 대한 언급을 안합니다.' 라고 대문짝만하게 박아야했던 지경까지 감.

 종종 오던 찍먹러들도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하루에 많으면 100명까지도 오던 동접자들이 20명 내외로 줄었으며 글리젠도 나를 포함한 다른 완장들이 일러나 신캐 렉카하는정도로 그침 (그나마 창작물 올리는 레딧러들도 아카 라붕이들인걸로 추정됨)

여기서 2차 빡침

이렇게 되면 어떤게 문제가 되냐? 한국 라붕이들이야 해외 판권을 스마조가 아닌 피그가 가지고 있다는걸 잘 알지만 접하는 소식이 적거나 없는 양붕이들은 '이 게임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구나' 라는 이미지가 단단히 박혀버림

데차 글섭이나 프리코네 글섭이랑 비교하면서 열변을 토하는 양붕이도 있었고 너무 매력적인 게임인데 언어 장벽때문에 못한다고 하는 양붕이도 여럿 봤음

해외 판권을 계약을 통해 가져갔으면 좀 제대로 해야지 "능력 부족"을 이유로 소통을 거부하는건 배급사로써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 (이미 일섭운영하는 자세에서 자격이 없다는건 충분히 증명했지만)

글섭을 출시하기 어려울것 같으면 '어렵다' '힘들겠다' 말이라도 해줄 수 있는건데 소수이지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임? 곱씹을수록 화남





너무 한심하다 진짜


나는 여기 많은 창작자들처럼 그림이나 디자인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문학을 맛깔나게 쓸 수 있는 글재주를 가진 사람도 아니라서 내가 그나마 할 줄 아는 영어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홍보좀 하고싶은데 이새끼들때문에 너무 현타옴








내가 레딧 완장 달기 전에 라오레딧 꼬라지가 어땠냐면 라오 짤들 복붙해다가 데이트 사이트나 포르노 사이트 광고 올라오고 그랬었음. 완장단후에 싹 다 정리하고 배너도 라붕이들 도움받아서 이쁜걸로 바꾸고 해서 1년만에 레딧 구독자수가 두배가 되어서 엄청 기뻣었는데 글섭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네

두서없는 넑두리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다들 행복라오 하기를 바랄게

라스트오리진 잘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