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방주 베이스캠프 완성 이후로 시범운용된 <사령관 패널 회수 및 휴가 부여의 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밤 발표되었다. 아머드 메이든 여론연구소가 지난 이틀간 오르카호 상주 대원 500명을 대상으로 해당 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 사령관의 정기적인 휴가에 찬성하는 인원의 비율이 95%를 돌파하였으며, 사령관의 패널을 영구압수하자는 의견이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사실상 사령관 중심의 업무체계가 흔들릴 전망이다.


사령관의 휴가로 인하여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사령관과의 독대 및 면담횟수의 증가가 긍정평가의 70%를 차지하여 1위를 기록하였으며, 소소한 이벤트 및 공식행사의 감소로 인한 개인정비시간의 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일부 단체에서는 '사령관의 신체를 소년으로 바꾸어 방학을 부여하는 것이 당위성에 맞다' 는 무기명의 의견이 집단으로 제출되어 조사의 의의를 망각했다는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