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이 오드리에게 찾아가서 "평소 감각이 너무 예민한 금란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라는 명목과 자신의 뒤틀린 욕망을 위해서

"전신의 오감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구속구"를 만들어달라 하는거임.


대충 사정을 들은 금란은 자기을 위해 선물을 이라며 기뻐하다가

 구속구의 망측한 꼴을 보고 흠칫하게됨.

그래도 사령관이 자신을 위해서 입혀주겠다고 하니까 

착한 금란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입어보기로 함.


처음에는 옷을 입히기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사령관앞에 알몸을 보여 부끄러움만 머릿속에 가득했던 금란이지만

옷을 입혀지기 시작하고 슈트가 허리까지 올라온 뒤부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함


원래라면 미세한 공기의 진동조차 감지해내던 자신의 예민한 피부가 이 망측한 구속구가 자신의 피부를 덮은 뒤부터는 

라텍스 특유의 압박감과 구속구를 입히기 위해 자신의 몸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는 사령관의 손길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기 시작하는거임.

앞을향해 바라보던 시야가 갑자기 암전되고 대화를 듣던 귀가 사람을 말을 갑자기 들을 수 없게 되는것처럼,

본디 가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의존하던 자신의 감각이 불능이 된다는 

처음 겪어보는 공포에 금란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걸 뒤늦게 꺠달음.


구속구가 자신의 턱밑까지 모두 뒤덮고 나서야 금란은 사령관에게 그만해달라고 입을 열었지만

벌어진 입을 보자마자 "금란은 혀도 너무 예민했지?"라고 능청스레 금란의 발언의 기회를 가로채버리며

사령관은 능숙하게 금란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림.


눈가리개로 시야를, 귀마개로 소리를

마지막으로 방독면으로 보이는듯한 마스크를 재갈을 물린 입위에 덧쒸우며 냄새까지

재갈을 시작으로 사령관은 금란의 모든 오감을 구속구로 덮어버림.

그 과정이 너무나 빠르고 일사불란하여 금란은 거부의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찾지도 못함.



금란또한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적은 많았지만

지금 처한 상황은 자신이 상상해왔던 언제나 적막한 고요함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것이었음.

외부에서 아무런 자극도 찾아내지 못하는 감각기관들은 더이상 밖이 아닌 안의 소리를 찾아듣기 시작했고

유탄이 폭발하는듯한 자신의 심장고동소리, 심장이 한번씩 터질 때마다 

자신의 피부 아래를 깎아내듯 흘러지나가는 혈관속 혈액의 흐름과 같이

일반인이라면 느끼질 못하는 정보또한 금란의 몸은 편집증마냥 읽어내기 시작함


밖으로부터 아무런 정보도 알아내지 못한다는 극도의 공포와

안으로 부터 격렬히 올라오는 자신의 정보의 혼란에 금란의 이성은 붕괴되기 시작해

스스로 직접 구속구를 벗어낸

바닥에 고꾸라져 죽어가는 개미처럼 몸을 비틀어댈 수 밖에 없었음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소리를 지우기 위해 비명도 아닌 신음소리를 힘없이 내질럿지만

갈증을 지우기 위해 바닷물을 퍼마시듯 금란이 내지른 신음소리는 몸전체에 울리기 시작해 금란을 괴롭게 만들 뿐이었음.


일보 떨어져서 바라보던 사령관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금란의 모습을 충분히 즐겼는지 흡족히 미소짓고는

살며시 몸을 기울여 부드럽게 금란을 품에 안아주고는

우는 아이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듯 금란의 몸 전체를 조심스럽게 흝어내기 시작함.


단절된 밖으로 부터 찾아온 사령관의 손은 라텍스 너머의 금란의 피부밑까지 분명하게 닿았고

구속구 덕분인지 조금 무디게 느껴지는 손길은 오히려 평소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졌음.


눈이 가려진채 손을 휘젓다 기댈수 있는 벽을 잡아낸 심정인걸까

금란의 몸을 천천히 흝어 내려가는 사령관의 손은 금란 안에 울려퍼지던 굉음들을 씻어내갔고

이성이 마비된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낸 금란은

 어둠속에서 밤나방이 촛불의 빛에 자신의 몸을 던지듯

사령관의 품에 자신의 몸을 비벼대기 시작함.


금란이 자신을 받아들였음을 확신하고

사령관의 손놀림은 점점 추잡해지기 시작해갔으며 손끝이 가는 목적지 또한 그 의도를 더이상 숨기지 않았ㅇㅁ.

그의 손길을 느끼는 금란 또한 고통스럽게만 들렸던 신음소리는 달콤함이 섞여들기 시작했고

















유툽으로 MCU재탕하는데 이거보고 갑자기 금란생각나서 상딸해봄


저렇게 놀다가 보지퍼 열고 쑤기면 보지만 감각 개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