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이드

이건 하나의 특이점이자 새로운 빅뱅이나 다름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보다 더 강하고 똑똑하며 아름다운 존재. 그래서 인간은 그들을 두려워 여인의 몸에 가두고 복종을 가르쳤다.


그들은 복종을 배운 뒤 세상에 펴져갔다. 

의류, 건축, 요리, 군대, 과학, 문학 등 모든 인간을 대체할 수 있게 퍼져갔고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건 기업과 국가이였다.


나 역시 국가의 군대에 소속되어 원사로서 지냈고 우리 부대에도 바이오로이드는 있었다.

나는 그들을 차별하지 않았고 똑같이 대했다. 그리고 전역하는(폐기예정) 얘들을 사드려 경호원으로 삼았다. 그리고 전쟁이 터졌다.


아들과 아내는 개인용 대피소로 피신 시켰고 나는 전쟁에 나섰다.

발할라, 호드, 둠브링어 등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를 상대하고 후퇴하고 다시 전진하고를 반복하다 결국 기업의 승리로 우리는 패배했다.


솔직히 부대원들끼리 내기했을 때 전부 다 기업이 이긴다에 돈을 걸어 실망은 크지 않았다. 아무튼 전쟁 이후 나는 전역했고 혹시 모를 또다른 전쟁을 위해 바이오로이드들을 구매했다.


돈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도 있고 주식으로 번것도 있어 문제는 되지 않았다. 바이오로이드를 사기 위해 기업의 부장들과 친목으로 술을 마시다 우연히 그녀를 발견했다.


신속의 칸. 


마지막으로 봤을때 나와 부대원에 의해 포획되어 상부에 호송했는데 지금의 모습은 더이상 신속의 칸이 아니였다.

창녀가 입을 만한 옷과 발이 보이지 않았다.


비록 내 부대원을 죽이고 자신을 죽일뻔한 인물이였지만 이건 아니였다. 나는 그 즉시 칸을 구매하고 집으로 대려왔다. 마누라는 뭔 이딴걸 샀냐고 화냈지만 부대 동기라 하니 뭐라 하지 않았다.


그 후 칸의 소속이였던 호드 시리즈를 찾는데 성공했지만 이 미친 정부새끼들은 호드 시리즈들을 B구역으로 보냈었다. 아내에게 등짝 맞을 각오로 전부 다 구매했고 아들에게 관리하라고 했다.


싫어도 용돈 끊으면 알아서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