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찾기 위해 식당으로 잠입한 사령관이

땀까지 흘리면서 정성스레 디저트를 만드는 아우로라를 보고

참지 못한 채 식당에서 달콤끈적 순애 야스하는 스토리



예를 들자면 이런거지


식당에는 아무도 없을 시간 오후 2시.

저녁에 먹을 식재는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소완도 포티아도 없는 지금

아우로라는 사령관에게 줄 간단한 디저트를 만들고 있었어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만든 디저트를 주러가는 아우로라는

사령관이 얼마나 힘든 모습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았기에 그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 위해 

간단하다고는 하지만 담을 수 있는 모든 정성과 사랑을 담아서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고 있었지


하지만 아우로라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 두가지 있었어

하나는 지금 사령관이 아르망과 알파를 필두로 한 비서진들에게 의해서 패널을 빼앗겨 백수가 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사령관이 간식거리를 찾기 위해 식당으로 왔다는 것이었지


아우로라는 사령관이 식당에 왔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고 디저트를 만드느라 집중해 눈치채지도 못했기에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엄청난 집중력과 정성으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었어


함장실에서 하르페이아에게 빌려온 소설을 보다 과자가 떨어져 식당으로 잡입한 사령관은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주위를 둘러보다 디저트를 만드는 아우로라를 보게 된거야


누구에게 주는 것인지 아주 확실하게 알 정도로 정성스레 디저트를 만드는 아우로라를 보자

조금만 놀래켜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아우로라에게 접근했어


하지만 디저트를 만들면서 아우로라는 땀을 흘리고 있었고 미처 닦지 못한 땀은 바닥으로 떨어져

그대로 식당 전체를 사령관이 좋아할만한 달콤한 향으로 물들게 만들었어


항상 아우로라와 같이 있으면 냄새 페티쉬로 변해버려 코를 박아가면서 향을 음미했던 사령관이었기에

결국 그녀에게서 나오는 너무 달콤해서 음란하다고까지 생각되는 향을 참지 못하고 몰래 그녀의 뒤로 접근했어


중간중간에 새끼발가락을 모서리에 박아버려 아우로라에게 성대하게 들킬뻔 했다던지

조심스레 일어나다 머리를 박아버려 앓는 소리를 내기도 했었지만 어떻게든 아우로라가 눈치채지 못한 채로

뒤에 접근하는데 성공했어


그런데 그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오자 이전에 맡았던 향보다 더욱 증폭된 향이 사령관을 덮치게 되었고

이미 향의 노예가 되어버려 참지 못한 채 아우로라에게 다가왔던 사령관은 이젠 이성따위는 어디론가로 던져버리고

그대로 아우로라에게 빠르게 다가가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지


"꺄악!? 누.. 누구세요..?"


너무나도 당황한나머지 정말로 숨이 꺼져가는 것처럼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아우로라가 말을 꺼냈어

하지만 아우로라의 질문에도 등 뒤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온기를 가진 것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지


평범하게 디저트를 만들다가 습격을 받은 아우로라는 조금 무섭긴 했지만, 어떻게든 공포심을 이겨내고 등 뒤를 천천히 돌아보기 시작했어

그렇게 그녀의 눈에 보인건..


"하.. 하아.. 아우로라.. 하아.. 하아.."


한마리의 흉폭한 짐승이 먹이라도 본 것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을 흘리면서 목덜이에 코를 박은 사령관이 보였어

그렇게나 좋아하는 사령관이 온 것은 내심 기쁘긴했던 아우로라였지만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재빠르게 뒤를 돌아 그를 바라보면서 말을 꺼냈어


"그.. 사령관..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거야..?"


하지만 아우로라의 말에도 역시나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고 그저 거칠게 숨을 쉬는 사령관만이 있었어

그저 거칠게, 지금 당장 누군가를 잡아먹을 것같은 분위기를 온 몸으로 풍기면서 말이야.


결국 대화조차도 하지 못하는 사령관과 말하는 것을 포기한 아우로라는

적어도 그를 수복실로 보내기 위해 그에게 손을 가져다댔어


그때


"..아우로라!"


그를 붙잡기 위해 어깨에 손이 닿자마자 그는 아우로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어깨를 강하게 움직였고

그 때문에 아우로라는 손을 놓치고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어


디저트와 그 재료들은 탁자위에 올려져 있어 괜찮았지만

미저 손에 들고 있는 크림 주머니가 아우로라에게 깔려버린 것 때문에

아우로라는 옷과 살갗모두 크림범벅이 되어 버렸어


조금 아프긴 했지만 아우로라는 어떻게든 일어나기 위해 두 팔을 땅에 짚고 일어나려는 때


"...!!"


다시 한번 사령관이 아우로라를 향해 재빠르게 다가와 일어나려는 그녀를 저지하고

손목을 잡아 다시 넘어뜨렸어


그렇게 사령관이 아우로라를 덮치는 듯한 모습이 나오게 되었고 본능을 참지 못하게 된 사령관은

그대로 바지 지퍼를 열어 아우로라에게 그것을 보여주면서


아무튼 야스하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창작물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