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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람은 믿지말고, 도구는 소중히 하자.  지치겠지만


근데... 내가 에이다 한테 리제랑 만났다는 얘길 했던가?

"별다른 궁금하신 점은 없으십니까?"

어느새 대화의 주도권을 잡은 에이다는 내게 물었다

"바이오 로이드 소완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을까?"

그 말을 들은 에이다는 잠깐 말이 없었다.

"...사령관님 바이오 로이드 소완에 대한 정보를 찾아왔습니다.

펙스위키에 따른 정보 입니다만 괜찮으시겠습니까?"

내가 일하던 회사가 펙스 소속이었지... 에이다 이런 부분에선 바이오 로이드보다 더 세심하네..

"에이다 배려해 줘서 고마워.  얘기해 줄래?"

"펙스위키의 사용자평가의 의하면 삼안기업 VIP맞춤 제작 요식업 종사형 바이오 로이드인 소완은 매우

위험한 개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눈빛에서 어느 정도 그런 느낌을 받긴 했지만 듣고 나니 더 실감이 되었다.

"그 개체는 요식업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지휘관개체의 명령거부권 다음의 권한인 인간에 대한

의료기능 행사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일할 당시의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법률로 인간의 판단이 정확하지 못하기에

경우 바이오 로이드가 임의로 판단해서 인간에게 행사하는 편의성 자율 권한이다.

불길 속에서 사람이 정신을 잃었을 경우 내 명령을 받지 않아도 뼈가 부러질 정도의 심폐 소생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그 법안 때문이다.

"하지만 마치 그녀는 리제 처럼...."

"네 소완은 총 주방장 역으로 설계되어 주방을 총괄하고,

음식에 대한 열정과 프라이드가 매우 강한 기체를 목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시저스 리제보다 좀 더 지능적인 모듈의 강화 형 집착 모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다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는 음식의 사랑을 담는 다는 것을 집착 회로로 대체시킨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로 인해 소완은 다수의 기체를 구매 시 서로에 대한 견제로 약물과, 암살 등으로 살해하는 식으로

변하였고, 주인의 총애받는 바이오 로이드를

저가형 지능 회로의 영향으로 눈앞에 있지 않은 이상 신경 안쓰는 리제와 다르게

기억하여 찾아가 상해를 비롯해 피살 시킨 기록 또한 남아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소름이 돋았다. 사랑을 모방한 것의 대가는 너무 크고 잔인했다.

"그럼 주인에 대한 공격 사례는 어떻지?"

그걸 공격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 소완 스스로는

"주인의 사고 사례의 의하면 납치, 감금, 약물, 신체 훼손 등의 사례가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만 말하자면....?"

"식사 도중 시가형 담배를 피는 인간 님께 치료의 일환으로 기도부근의 정맥의 수면 형 약물을

3초이내로 투입, 사출, 제거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

후 그 분께선 담배를 피시던 두 손가락 부분을 절단 당하신 채 생명과 다른 곳엔 지장 없이,

시티가드의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 죽이지만 않으면 뭐든지 한다라....

"시저스 리제와의 성질이 상극이기 때문에 만약 두 바이오 로이드를 보유중이시라면

붙이고 행동 시켜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이롭다고 판단되어집니다."
 
"내 말을 듣는 리제로 소완에게서 날 지키면서 그녀를 사용하라는 거지?"

"그렇습니다. 두 바이오 로이드의 활동반경이 다르긴 했지만 현재 오르카의 특수한 환경이라면

이 방법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경호 수단을 얻으실 것으로 추측됩니다."

놀랍도록 이성적이고 바이오 로이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판단이었다.

"고마워 에이다 아까 인사 없이 본론부터 들어가서 미안 해 오늘 좋은 하루 보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바쁘실 때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얘 진짜 ags맞아...?

"그래도... 다음에도 또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라고 물어 줄 수 있을까?"

"명심하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한 후 에이다와의 통신을 종료하였고 난 옆으로 돌아

문과 창밖을 동시의 살피면서 생각했다.

도구가 망가진 채로 나올 일은 없겠지...

"만든 사람이 그렇게 의도 했을 테니까..."


주인에게 집적적인 피해를 끼칠 수 있으면서 주인에게 집착하는 바이오 로이드


"그러면서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느끼지 못한다니..."


의료형 권한을 가졌다는 건 호랑이에 등의 날개를 다는 것 같은 위험함이었다. 의사가 메스를 다루고, 소방관이 맞불을 놓는 것 같이 책임감과 감정의 먹히지 않는 이성이 필요한 일이었다.


소완은 어린아이 같기에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모른체 하며 참을 수 없는 리제와 너무나도 닮았으면서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의 먹혔음에도 차갑게 식어버려서 잘못된 것을 모른채 행동 하는 이성적인 어른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말하며 일어나  창문의 비친 차갑지만 반 투명한 내 모습을 따뜻한 손으로 한번 만지고선



문으로 걸어가 사령관 실의 불을 끄고, 복도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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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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