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슬슬 40이 보이는 노친네긴 한데, 별로 능력도 없고 자신도 없어서 '조낸 운좋게 걸리면 결혼하는 거고 매우 높은 확률로 안될테니 바이오로이드 찌찌나 만지며 살아야징' 하는 마음으로 결혼은 전혀 노력을 안했거든.


근데 회사 계장이 자기 친구 딸내미를 한번 만나보겠냐는데, 서로 재직증명서랑 연봉을 뽑아서 교환해 보고 만나자고 한다카네.


내나 저쪽이나 이제 거의 끝물이니 결혼은 현실이란 건 알지만, 이렇게 해서까지 하는게 맞는거냐? 요새 늙은이들 소개팅하면 원래 이런 트렌드임? 난 듣고 조낸 당황스러워서 일단 네네 하고 넘어갔는데 머리에 해머 한대 맞은 기분이다..요새 진짜 이래까지 하면서 결혼에 목 멤?? 아씨 존나 모르겠네 진짜 존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