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안산업 야심작 바닐라 A1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바닐라 A1의 모습. / 사진제공=삼안산업


최근 삼안산업 야심작 바닐라 A1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자동 피임(AC)' 기능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AC는 바이오로이드 생식기에 인간 남성의 정자가 들어올 때 자동으로 바이오로이드의 난소와 호르몬을 조절해 생산되는 난자의 수를 낮추는 기능이다. 이는 바이오로이드가 임신할 확률을 낮추어 준다. 


AC 기능은 이전 배틀 메이드 프로젝트에도 탑재돼 왔다. 그동안 바이오로이드를 아내 또는 애인을 둔 사람들은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AC를 비활성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왔고 이를 위해 별도의 유로 오리진더스트 약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안산업에서 배틀 메이드 프로젝트의 신제품인 바닐라 A1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모든 AC 우회수단을 사용시에 바이오로이드가 불임을 하게 만들어 비판이 제기됐다. 바이오로이드와 인간 사이의 아이가 골격 등의 문제로 수명이 짦기에 이를 방지하겠다는 '안전상'의 이유였지만 소비자들 반발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바이오로이드와 사랑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AC를 수동으로 끄고 켤 수 있도록 개선되길 원한다. 바닐라 A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성적 기능을 강조했지만 이 기능을 최대로 사용할 수 없게 조치한 일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벤치마크(성능테스트)에서 'AC 기능 활성화된 경우'를 제외했다는 점도 논란이다. 성능을 수치적으로 비교해서 볼 수 있는 테스트에서 실제 사용되는 성능을 알 수 없게 만든 셈이다. 


삼안산업 측은 고객불만사항을 주시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만메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