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43852091



우선 재미있는 대회를 열어주신 개최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유대회도 벌써 3번짼데 아직도 많은 명작들이 나오는 걸 보면 참 라오에 적절한 주제인 것 같네요.


자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각각 다르니, 아마 라오가 서비스하는 한 절대 바닥나지 않을 소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쓴 소설에서는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을 인류 재건 이후의 이야깁니다. 입대 전 했던 마지막 이벤트인 성역 이벤트에서 타락한 아자젤이 했던 질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죠.


아무리 사령관이 완벽한 인간이라 해도 그 자식들, 손주들까지 완벽할 순 없을 것 같아 좋은 소재라 생각했는데, 마침 운 좋게 방주 이벤트와 자유대회가 겹쳐 글쓰기가 좀 수월했습니다. 방주 이벤트에서 마리오네트가 등장하면서 바이오로이드보다도 열등한 생명체가 생겼으니, 이걸 소재로 쓰면 좋겠거니 싶었죠.


'인류 재건에 성공해 새로운 인류가 된 바이오로이드의 자식들이 자신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 처럼 마리오네트들을 핍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를 뼈대 삼아, 각종 서적이나 게임,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가장 참고를 많이 한 건


요 작품, 그 중에서도 홀로코스트 피해자였던 작가의 아버지가 늙어서는 흑인을 차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요것도 참고했습니다.


사실 내용은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구상 자체는 이틀 안에 끝났지만, 서술하는 게 어려워서 애를 좀 먹었네요. 지금 다시 보면 손봐야 할 점도 좀 보이고요.


시간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여러모로 하자 있는 글이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과 상을 주신 개최자님께는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활발히 열기길 바라며, 라오 역시 오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