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46510980?p=1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이 팬 픽은 라스트 오리진 메인 설정과 다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중 본편 메인진행 시점은 8-8 전투를 마치고 겨우 도망친 체 숨어 있는 오르카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잠깐 생각이 끊어진 것 같았다.

"뭐라고....? 아니.... 그 내가 제대로 들은 거지..?"

"네.. 맞습니다."

그 말하면서 얼굴을 붉히고 손을 들어 검지 손가락으로 뺨에 대고서 시선을 피하며 아래로 내리는 모습을 보자 그 말이 이내 사실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어..... 그 있잖아... 미안 하지만 이유를 알려줄 수 있을까?"

"다행이 바로 거절하지는 않아 주시는군요 다행입니다."

아... 바로 거절 했어야 했나.

"처음에는 가벼운 이유였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부대원 들은 모두 인간님 기준

이상의 흉부사이즈를 갖고 있지만 저의 경우엔 스텔스기체 특성이라는 이유하의 작전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흉부가 일자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다른 바이오 로이드들은 다 가슴이 큰데... 자기만 작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강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신경 쓰이고, 비교하고, 거기에 힘들어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제 가슴이 작다는 사실이...아니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신경 쓰이고, 괴로워서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다른 부대원들을 볼 때마다 생각나고 그래서 신경도 더 날카로워지고... 모든 부정적인 것을 저와 다른 부대원의 가슴 차이로 구분지으려 하고.. 그러다 보니 작전진행도 잘되지 않아.... 죄송합니다."

나이트앤젤은 순간 초점이 풀린눈을 다시 바로 세우며 말했다.

"그렇기에 부관으로써의 형평성도 잃어 버리고 곧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전황이기에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용기를 내 극단적인 방향이라도 평소에 이뤄보지 못했던 것을 이루고자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휘몰아치던 말이 끝나며 울먹거리는 눈으로 날 바라보자 내가 할 수 있는 생각은 단 하나뿐이었다.

"....."

어떡하지..... 너무 딱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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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시거나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부담 없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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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https://arca.live/b/lastorigin/46511192?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