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lastorigin/46511192?p=1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 




이 팬 픽은 라스트 오리진 메인 설정과 다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중 본편 메인진행 시점은 8-8 전투를 마치고 겨우 도망친 체 숨어 있는 오르카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안....해 사실... 너가 사람이었다면 결코 허락하지 않았을 꺼야 사람은 있는 그 자체로 귀하니까...

하지만 난 도구인 바이오 로이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가 아닌 내가 지켜봐 왔던 너의 부탁이라면

억지로 라도 들어 주고 싶었어.... 미안 해."

그렇게 수술을 위해 나이트 앤젤은 닥터를 따라 나서고 곧이어지쳐 있는 닥터4호가 와서 나이트앤젤을 데려갔다.

수술은 혹독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사령관실에서 기도할 수 있는 것밖에는 없었다.

셀 수 없는 과호흡과, 3번의 과다 출혈, 뼈를 깎는 수술과, 2번의 쇼크상태, 그리고 1번의 심정지는....




 사실 없었고

기도하고 있더니 어느새 수술은 끝났고, 닥터4호의 말로는 약간의 위험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오리진 더스트와 영양액을 통한 흉부부위 확대 수술이  끝났다고 말해 주었다.

"3일 뒤 정도면 상처가 아물 거고 깨어날 거야 오빠!"

그렇게 말한 뒤, 닥터는 힘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다시 연구실로 돌아갔고,

난 조금 있다가 부관 들과 함께 수복 실에서 회복하는 나이트 앤젤의 모습을 보았다.

내 책임이기도 하기에 나이트 앤젤이 깨어날 때까지 유리창이 비친 안쪽 방에서 벽 을 통해 바라보면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옆에서 장화와 리제가 번 갈아서 기다려주고, 메이와 스엔, 레이스 같은 다른 둠브링어 대원들도 찾아오고, 다른 부대 원들도 계급 상관없이 지나가면서 들러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가족처럼.... 다쳤으면 관계 상관없이 신경 쓰듯 자매라는 호칭처럼

어린 모델부터 성격이 차가운 모델까지 대표로 보내건, 그냥 오건 개인 시간을 쪼개어 찾아와
상태를 지켜봐주었다.


3일이 흐르고 나이트 앤젤이 깨어나자 주변엔  문밖에 잠든 장화와 리제 그리고 우연히 자다깨서 기도하고 있었던 내가 있었다.

"사령관님...?"

한밤중에 희미하게 들려오는 그 목소리를 듣자 조심스럽게 아이들이 깨지 않게 일어나 문으로 향해

 노크를 두 번 정도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이트 앤젤이 살짝 야위었지만 가슴엔 붕대를 찬 상태로 앉아 있었다.

"나이트앤젤...  아프진 않아?"

축하한다는 말보다 걱정부터 나가는 내가 미웠지만 그래도 묻고 싶었다.

나이트 앤젤도 그랬는지 살짝 뾰로통한 입을 한 체 말했다.

"걱정부터.... 하십니까...?"

사실 무사히 깨어난 건 축하할 일이였기에 난 말했다.

"축하해 나이트앤젤... 가슴을 가지게 된 소감은 어때?"

나이트 앤젤은 가슴을 가지기를 원했기에 사이즈는 상관없었고, 안전상의 이유로

세이렌 정도 크기의 가슴이 붕대에 쌓여 있었다.

"음.... 생각보다 갑갑하네요. 뭐랄까... 생각했던 그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며칠 동안 잠들고 먹지 못했는지 야위고 여러모로 가슴이 아파져 오는 몰골이었지만

밤의 창밖을 통해 푸른 달빛을 받으며 환하게 웃는 분홍빛 반짝이는 머리를 가진 나이트앤젤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냥..... 있었다.


"사실... 별일은 아니었구나."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시거나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부담 없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43860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