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그 노래를 불러줬더니 사령관님께서 덮쳤다??"
"......그렇소"
"한번 불러줄수있겠습니까. 들어봐야 좀 알것같습니다만"
간만에 열린 간부들의 사적회의에선 오늘도 사령관과 관련한 일화들이 오고가던 중 무적의 용, 줄여서 무용이라 부르는 그녀의 일화를 듣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대체 어떤 노래인지 기대하고 있다.
"부끄럽소만, 도움이 된다면 불러드리지요"
얼굴을 붉히더니 이내 헛기침을 몇번 한 무용은 문제의 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무용이 똥구멍은 튼튼해요. 질기고도 단단해요. 서방님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노래의 첫소절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에 모인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어떤 이는 바닥에 드러누워 꺽꺽 거리는 소리까지 내고 있었다.
"그만들 웃으시오!!정말로.....효과가 있었단 말이오"
더이상 회의가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 되자 결국 그 상태로 마무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그 노래를 들은 이들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무용씨가 장난으로 그런 소릴 할 분인가?'
'만약 진짜로 효과가 있는거라면?'
농담으로 넘기기엔 꽤나 그럴듯했던 무용의 말에 고민하던 이들은 고민을 멈추고 종이와 펜을 준비한 뒤 즉시 작곡에 돌입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오랜만이네, 근데....여기서 뭐해??"
화장실에서 나와 사무실로 돌아가던 사령관을 막아선 이들은 다름아닌 레오나와 발키리였다.
말없이 사령관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서로 신호를 주고받은 후 손가락을 튕기며 박자를 맞추더니 화음과 함께 레오나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레오나 보오지 보지보지보지보오지~"
"발키리 보오지 보지보지보지보오지~"
서로 주고받으며 괴상한 노래를 주고받는 두 사람을 보며 사령관이 당황스러운 듯 쩔쩔메며 말했다.
"갑자기 무슨 노래를 부르는거야. 장난들이 심하네"
사령관의 반응에 발키리가 잠시 머뭇거리자, 레오나는 다시 한번 소절을 반복하며 노래를 이어나갔고 곧장 노래를 이어받아가며 반복하자 사령관은 결국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크르르....더는 못참겠다!!"
한 손엔 레오나, 다른 한 손엔 발키리를 집어든 채 곧장 비밀의 방으로 향한 사령관은 광란의 시간을 보냈고, 정신을 차린 그의 뒤엔 살짝 맛이 간 발할라의 여신들이 침대 위에서 질펀하게 널부러져있었다.
"너희가....너희가 나쁜거야!!"
사령관은 비밀의 방에서 뛰쳐나왔고 이 상황에서도 결국 해내고 말았다며 만족한 레오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발키리를 바라보며 승리의 V를 보였다.
한편, 비밀의 방을 빠져나온 사령관은 또 다시 수상한 2인조를 만나게 되었다.
신디사이저를 설치하고 대기 중인 나이트앤젤과 마이크를 든 채 초롱초롱하게 눈망울을 굴리고 있던 메이.
사령관을 발견하자마자 나이트앤잴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가 시작되었다.
'빠~ 바바바~ 빠 바바밤. 빰빠밤빠 빰빰빠 빰빠밤빠 빰빠빠 빰빠빰빠 빰빰 빠~~~'
신 들린 듯한 연주가 끝나고 마이크를 쥐어잡은 메이는 비장한 표정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자지가~ 보지를 헤치고 자궁구를 건들면~ 메이~ 보지에선 조수가 쏟아지네에에~ 오빠 찾는 김메이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잠시 숨을 고른 뒤,
"아다 잃은 소녀의 가슴엔 젖꼭지가 솓아오르네에에에~"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나이트앤젤과 메이의 듀엣이 시작된다.
"힘차게 박아라! 사령관좆 999 힘차게 박아라 사령관 좆 999 사령관좆 999~"
노래가 끝나고 사령관의 눈치를 보던 두 사람은 유난히도 평온하게 있는 사령관을 보며 위화감을 느꼈다.
'이상하다. 분명 효과가 있을텐데'
'대장, 저기....저기 봐요'
사령관의 눈치를 살피던 두 사람은 그제서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다.
곡이 너무 자극적이었던 나머지 사령관은 그 자리에서 가버리며 기절한 것이었다.
"진짜 되는 일이 없네!!!!"
메이는 들고있던 마이크를 바닥에 집어던지며 나이트앤젤과 함께 기절한 사령관을 방에 눕히고 잔뜩 지려버린 바지를 빨래판에 벅벅 문지르며 침울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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