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효과가 무효화 되었는데, 왜 0이 아닌거냐?!

"다이자 공격력이 12000이라니..... 어쩐지, 계속 자기 카드도 왜 제외하나 싶더라니..."

"네 녀석의 킹도 12000 이잖아! 쿠소.... 다이자는 카드 30장 제외해야 그 정도가 되는데, 킹은 하인 12장만 묘지에 있어도 그 정도 수치가 가능하다니...."

"대신 다이자는 자신의 모든 제외되어 있는 카드 수를 따지는데다, 카드 종류도 무엇인지 상관도 않하니 범용성은 다이자가 더 우위잖아?"

"시꺼! 아무튼 난, 패에서 금지된 일적을 발동! 패, 필드에서 상대 몬스터의 수까지 임의로 카드를 버리고, 효과 발동! 코스트로 내 패에 있는 몬스터를 버리는 것으로, 상대 몬스터를 고르고, 그 고른 몬스터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절반으로 만든 뒤, 효과를 무효화 한다!"

"일적? 근데 딱히 의미가 있나?"

"니히힛! 이걸로 킹의 공격력은 0......"

"나닛?! 어째서 킹의 공격력이 절반만 깎인거지?! 분명 효과는 무효가...."

"아, 그건 일적의 메커니즘 때문에 그래. 먼저 공수를 절반으로 만든 후에 효과를 무효화 하는건데, 그 절반으로 만드는게 그냥 절반으로 고정시키는 거라서 효과가 무효화되어도 킹의 공격력은 절반만 깍이게 되는거야.

"쉽게 말해 먼저 절반으로 만든 후 고정시키는 거라서 효과가 무효화대도 공격력은 추가로 안 내려간다, 그 말인가?"

"정답!"

"에라이...... 상관없어! 이대로 배틀이다! 난 하인킹을 다이자로 공격!!!!"

"거기에 체인해서, 나도 일적 발동!"

"뭐?! 일적?! 그, 그래도, 어짜피 킹의 효과는 무효화 되었으니 전투 파괴 부활 효과는 무효....."

"하지만 시아의 패에는 베이킹이 있지. 베이킹의 효과는 하인 몬스터의 파괴를 대신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는 것으로 대신하지! 고로 파괴 되는 건 다이자 하나 뿐!"

"으윽...... 내 다이자가....."

* 일적은 먼저 공수를 절반으로 만들어 고정시킨 후에 효과를 무효화 하는 것이다. 효과로 공격력이 결정되는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화해도, 공수는 절반만 까이고 만다. 잘 알아두자.

2. 파괴수라고 만능은 아니야.

"아니, 선턴에 소재 7짜리 론고라니..... 이거 실환가?"

"이것이 바로 이 몸의 핸드리스 콤보! 이것이 내가 직접 만든 인페르니티 론고 대 작전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럼 난 거의 아무것도 못하잖아!"

"골프공으로 수많은 유저를 절망에 빠뜨려온 너에게선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자! 너가 지금까지 절망시켜온 듀얼리스트의 몫까지, 어디 절망해보시지!"

"으... 왜 하필 내 패에 패트랩이 없을 때 이런 일이...."

"너가 그동안 해왔던 말을 되돌려주지. 너와 카드의 유대가 약해서 그런 것이다! 그만 포기하고 받아들여라!"

"흥! 난 내가 내 뱉은 말엔 면역이거든?! 내 차례야! 드로우!!!!"

"이걸로 넌 끝났어! 난 패에서, 파괴수......"

"뭐야?! 왜 소환이 안 되는건데?! 왜 저 론고를 릴리스 시키지 못하는거냐고?!"

"당연하지. 왜냐하면, 그대의 특수소환이 봉인 되었으니까!"

"하지만 분명, 먼저 릴리스 시킨 후에 소환을 하는 건데....."

"효과를 잘 보거라. 이 효과를 받는 자가 누구인지!"

"효과를 받는 자.... 그건 분명 플레이어 나 자신......"

"그렇다! 이건 플레이어게 향하는 명령! 즉, 너의 소환 시도 자체를 틀어막는 것! 고로 파괴수는 소환되지 않는다!"

"이럴수가..... 그럼 나보고 뭘 하라는 거야..... 상대 쪽은 론고를 포함한 몬스터가 잔뜩에 마함도 깔려 있는데..... 난 아무것도 못하잖아......"

"너가 그동안 해왔던 말을 다시한번 되돌려주지. 포기하면 편해."

"아.....아......아......."

"그동안 수많은 선턴 골프공 효과 무효화를 통해 많은 듀얼리스트들을 절망에 빠뜨린 리앤이여! 이번엔 너가 절망에 빠질 시간이다!"

*론고를 포함한 상대의 소환을 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들은 소환시도 그 자체를 막는다. 고로 상대를 릴리스하거나 그런 비슷한 코스트를 가진 몬스터라도 소환을 할 수가 없다. 론고는 정말 개새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