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대사인데 리제가 이해간다는 둥 자매이야기+노선이 그 전까지 보여주던 거랑 아예 다르게 은근슬쩍 얀데레 섞이는 쪽이라 원래 청순한거 좋아하던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좋은 반응인적이 있었음

철룡이는 기본스킨이랑 스킨에서 '서약', '서약 후 터치' 대사 1개씩. 총 4개 대사가 반지 받아놓고도 지가 서약대상인지 모른다는 컨셉이라 욕먹는 케이스.

다프네는 '서약 전용대사 세트'가 원래 캐릭터랑 안 맞게 뜬금없는 캐릭터성을 추가하고, 알콩달콩한 맛도 별로 안 나서 욕먹는 케이스.

대사가 전반적으로 사령관을 독점하고 싶은 마음 + 자기도 모르게 집착하게 되어가는 것 같은 컨셉이 들어간 편임. 팬 입장에서는 컨셉도 별로고 묘사는 더 별로인데 터치대사에서 표현 방식을 쓸데없이 리제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결혼 후에도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은 커녕 자매 얘기만 하는 이상한 광경이 됐음. 슴터치 대사도 일반터치 대사랑 내용이 겹쳐서 터치대사에 내용이 존나 없어. 거기에 장비 줄 때 웃음소리는 쓸데없이 소름돋게 만들어놔서 얀데레 떡밥 생김.

컨셉도 다프네 캐릭터는 스토리에서 자기가 사령관을 아무리 좋아해도 주변 사람들 상황 봐서 기회 양보하거나 자기가 물러나는 식으로 배려심이 돋보이는 애거든? 이런 애를 아무 빌드업도 없이 걍 애정이 깊어지면 당연히 독점욕도 심해집니다. 하는 식으로 사령관 독점하고 싶어하는 컨셉을 메인으로 잡았으니 팬 입장에서는 이뭐병 소리 나왔지. 서약대사 이후에 추가된 스토리에서는 독점욕이나 집착 같은 거 보이지도 않고 이번에도 리제 도와주면서 자기도 기회가 오면 섹스 잘 하고 있었음.

요약하면 팬이 기대하던 방향이랑 거의 180도 반대인 컨셉을 뜬금없이 부여했고, 묘사 방식도 부실한데다 지속적으로 캐릭터 빌드업을 넣는 것도 아니라 서약대사 하나만 이상하고 나머지는 오히려 캐릭터가 일관적임. 그러니까 지금 서약대사는 그냥 캐붕대사 자체인 상태임. 이제와서 빌드업을 쌓기에는 애초에 다프네 팬에게 독점욕 다프네는 매력있는 소재도 아니고. 서약대사 하나하나가 존나 달달했다면 그나마 참고 볼텐데 그런 맛도 없음.

질문부터 답변까지 하나만 노린 게 아니라 복수응답 느낌이라 기대중. 그리고 지난주부터 챈 떡밥에 서약대사 얘기하면 다프네도 같이였어서 알고 있으리라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