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빛도 못보고 죽었을 게임 하늘이 도와서 여기까지 왔다

차라리 이렇게 계기가 생겼을 때 마음 정리하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람들이 추억보정일 뿐이다, 처음부터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해도 그 즐거움은 진짜였다. 

마치 사령관이 자신의 태생이나 존재의의보단 전투원들과 함께하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내린 것처럼 

나도 내가 좋아했던 부분만 마음에 담아가려고 한다. 


1n년차로 지칭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임을 위해 헌신해주신 스마트조이 직원분들

우리가 사랑하는 캐릭터들을 그려준 일러스트레이터분들 

이웃나라의 작은 게임에 과분한 애정을 쏟아주신 오부이, 키로메를 비롯한 외주 작가님들

매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만들어주신 초티지, 디얍, 웨히히, 만메, 김턱 & 파공 공식 작가님들

자신의 이상을 접어가면서까지 어떻게든 게임 하나 살려보겠다고 노력해준 복규동 PD

우리와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고 진심으로 라비아타를 사랑하는 공재규 이사

메모장만 띄워둬도 절로 웃음꽃이 피었던 2대 오렌지에이드

심지어는 주신영 PD, 노두섭 의장님까지도

정말로 고맙습니다.



안녕, 라스트오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