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힘이 되어주고싶다고..그대의 옆에 서서 힘이 되어줘야겠다고..난 그대에게 돈으로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것들 받았다고..


그대와 부사령관이  사라지고나서 우리는 저것들과 어떻게든 싸워보려했다..


하지만..우린 저것들에게 패배했다..모두들 이상한 소리를 해대며 서로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머리에 총을 갖다댔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는 그것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있다..


‘그만 포기해라..모든걸 내려놓고 하나가 되자..’달콤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내게 속삭이고있다..


그 목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짐은 짐의 뺨을 쎄게 후려치며 속으로 생각했다.


‘권속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끝까지 싸울거라고.’


내게 점점 다가오는 괴물들을 보며 나는 땅에 떨어져있는 마검을 굳세게 쥐었다. 그리고 그것을 높게 쳐들었다.

















하….하…..여기까지인가….미안해 권속..아니..사령관….


힘이 되어주겠다고했는데…오히려 짐이 되어버려서…그래서 떠난거지..? 맨날 울고…참치달라고 떼쓰고…마법이나 보여달라고 징징거리고…그래서..그래서..내가 싫어서 떠난거지…?


이럴 줄 알았으면..그 때 떼쓰는게 아니였는데…애처럼 구는게 아니였는데…그리폰이랑 친하게 지내는거였는데…미안해..미안해..정말 미안해…


사령관…마지막까지..함께하고싶었는데…그러지 못 해서 미안해…




이 모든게…꿈이었으면 좋겠다…눈을 뜨면 해가 뜨는 아침이고..내 옆에는 사령관이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겠지..?


그러면서 악몽을 꿨구나. 울지마렴. 내가 여기있잖니. 난 언제나 여기있을거야. 라고 말해주겠지..?


그래…악몽이라고 생각하자..그냥 눈감고..사령관이 날 깨워주길만을 기다릴래….


기다릴께…사령관…”



이 때까지 쓴 글 모음.


공돌이 사령관 당분간 안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