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라이브에 처음으로 쓰는 글이 인터넷망령의 하소연이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느 때 보다도 분위기 안좋을 상황에서 잡담 올리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유저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착한 과금에

청불등급이라곤 해도 한국에서 버젓이 운영하는게 신기할 정도의 수위를 가진 캐릭터들 덕분인지

그림으로도 글로도 2차 창작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이 게임에 대해서 안팎으로 훈훈한 사연을 들어왔던 저는 

비록 유저는 아니어도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기대감와 믿음 큰 만큼이나 충격과 배신감도 크다랄까요.

게임이 이렇게 터졌다는 것을 듣고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계속 좋은 행보를 이어갈 줄 알았는데............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랬는데.....................

이미 유저들에게 반발을 산 방향의 패치을 이렇게 밀어붙였다라는게 솔직히 지금도 믿겨지지 않더군요................


여러 게임 커뮤니티를 하도 망령처럼 돌아다니다보니

게임에 일 터져서 커뮤니티 불타는건 익숙해졌다라고 자부해왔던 저는

글쎄요.............

너무 마음이 여린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 삶만 신경 쓰면 되는데 오지랖이 심한 걸까요...............

이 게임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어째서인지 속상하군요.............

그것도 엄청................

한때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유저였을 적에 시즌6 업데이트때 만큼................

아니..............................

어쩌면 그 때보다도 더......................................




p.s.

참고로 앞서 말한 쿠키런 시리즈 접고나서 현재 하고있는 모바일게임은 냥코대전쟁입니다만.................

혹시라도 이런 뻘글 읽어 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도 지켜보려고는 합니다..............


엘븐 시리즈랑 외주작가 캐릭터들 전부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 게임 했었다면 게임에 있는 캐릭터들 모두 좋아했을지도요............

캐릭터만큼은..................


하..............

일러레 분들이랑 공식만화 작가님들 어쩌면 좋습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