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학번이라서 코로나 터지고 학교도 온라인으로 다녀서 우울증 심하게 왔었는데 이 겜 덕분에 그나마 2년동안 행복했다...


신기하게 게임은 거의 안하고 세계관이랑 2차 창작물만 봤는데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한가지 후회되는건 재밌어 보이는 것들은 나중에 봐야지 하면서 아껴놨는데 결국 다 못보고 겜이 망해버렸네...진짜 너무 아쉽다...폰 바꾸면서 다 날아가서 예전껀 찾지도 못하게됬음...그때그때 보는건데...바보같다 진짜...


진짜 이대로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깊게 빠져서 시간 지나서도 계속 붙들고 있을것 같다...덕분에 요즘 그림 연습하고 있음...미술엔 재능이 없어서 배우기 힘드네 ㅎㅎ...잊혀져도 내가 멋진 짤들 그리면 되지 않을까...라는 헛된 희망이라도 품고 싶다...


방구석에서 공부만 해서 그런지 남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하는게 서툴러서 커뮤니티 거의 10년 가까이 하면서 인터넷으로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이라서...글이 두서가 없어도 양해바랄게...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2년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