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종까지 한번씩 들어가서 쓰다듬어주고 

짤도 계속 그리면서 페로 캐빨도 계속 해줄거고

공장에서 일 하다가도 생각나면 켜서 통발 던져놓을거고

공정 진행 좀 해놓고 잠시 빠져나와서 통발도 비워놓을건데


나중에 먼시간이 지나고나서 내가 그렇게나 좋아했던

페로하고 컴패니언들 잊어버리고 살까봐 그게 무서워요


도장찍기마냥 비슷비슷한 그림만 그리는거 같아서

자괴감 들던 나한테 개추 주면서 더 그려와, 완성해와

독려해주던 온기를 어디서 또 찾을수 있을까 그게 무서워요





라오도 라오지만 이런 분위기의 커뮤는 또 어디서 만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