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미 다 아는 내용일 텐데 뭐.


봄 이벤트

외주 받은 한일 동시 오픈 이벤트

메인 이벤트

등등등....


이미 다 몇 번이고 예고했던 건데 뭐 달라질 거 있나.


근데 예전이었으면 이것만으로도 설렜을 거임.

'~폭풍을 부르는~ 미니 컴패니언의 습격!'

이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캬! 애기흑츙! 미니페로! 하고 설렜던 것처럼.


4월 봄 이벤트 '@@@@' 하고 스킨 예고하듯이 반쯤 가린 썸네일.

5월 외주 이벤트 '####' 썸네일.

둠브링어 누구 외전, 스트라이커즈 누구 외전 

등등등....


이 정도만 보여줘도 엄청 설렜을 거임.

유저끼리 알아서 무슨 내용일 거다, 누구 외전일 거다 하면서 떠들고 놀았을 거임.


근데 이젠 뭐 딱히

기대가 없음


4월 미니 이벤트?

만우절 2800자를 보고 아직도 뭘 기대함?


외전?

나온다 나온다 말만 한 지가 벌써 한참인데?


새 컨텐츠?

확패 꼬라지 보고도 얘네가 그걸 제대로 낼 거란 기대가 됨?

캐릭 이해는 1도 없이 제대로 검토 한번 안 해보고 그냥 쑤셔박은 놈들인데?


서글프다.

신뢰가 떨어지니 뭘 내놔도 기대가 안 될 거 같아.


헤어지기 직전의 커플 같음.

요즘 분위기 싸한 거 느끼고 예전처럼 다시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하는데 딱히 와닿지가 않음.

설렘이나 두근거림이 아니라, 그냥 '그래... 애쓴다....' 이런 느낌임.


신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낌.

스마조가 어떻게든 이걸 잘 풀어나갔으면 하는 기대 반,

저놈들이 되겠냐... 하는 체념 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