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하치코가 얼마전에 점괘 보는법을 배웠는데 혹시 점 봐드려도 될까요?”

   

   

“점이라고? 나야 좋지! 어떻게 점을 봐줄건데?”

   

   

“제비를 뽑아서 주인님의 운세를 봐드릴거에요! 어디보자, 내가 제비를 어디다 넣어놨더라...”

   

   

“아앗, 큰일이에요! 들고다니던 제비를 잃어버린거같어요! 이게 대체 어디간거지...”

   

   

“제비가 없어? 걱정마. 내가 금방 구해와줄테니까.”

   

   

“제비를 구해와준다고요? 고마워요 주인님! 역시 주인님은 너~무너무 착하고 친절해요!”

   

   

“후훗. 뭐 이런거가지고. 금방 제비 가져다줄테니 조금만 기다려!” 

   

   


   

   

“자, 여기 제비 구해왔어. 이제 이걸로 점 볼 수 있지?”

“야 이거 놔!!! 나 노래방 가야된다고!”

   

   

“엥? 이게 왜 제비에요? 누가봐도 펭귄이잖아요.”

   

   

“누가 펭귄이야? 난 제비라고!”

   

   

“이게 제비맞다고요? 알겠어요. 그럼 이걸로 운세를 봐드릴테니까, 주인님은 어서 이 제비의 머리카락을 뽑아보세요. 머리카락의 길이를 보고 운세를 판단해드릴게요~”

   

   

“알겠어.” (뾱)

   

   

“아야, 내머리!”

   


지금껏 썼던 이야기 모음


별거아닌 정말 짧은 글이지만 이거 보고 조금이나마 기분 풀어지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