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스트오리진을 사랑해주시는 사령관님들.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누구인지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시나리오 기획자, 일명 장미 스작입니다.


우선 현재 라스트오리진에 발생한 상황을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 다른 지인이 쓴 글을 확인하고 지워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저는 라스트오리진이 아닌 다른 회사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중이었기에.

그리고 저 또한 라스트오리진의 팬이었기에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채널에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지인을 통해 채널에 자신이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후, 1140이라 칭하겠습니다.)이 벌인 일과

그로인해 일부 유저분들께서 장미 스작을 1140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1140이 아닙니다.

살면서 누군가를 고소해본적도, 누군가에게 고소당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나온 적도 없는 신입 사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미 이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실겁니다.

저는 장미 이벤트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호소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부족한 능력으로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사령관님들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캐릭터와 스킨을 만들어 내고자 입사했으나,

어줍잖은 글솜씨로 기존의 캐릭터를 망가뜨려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아라크네, 페레그리누스를 비롯한 캐릭터와 스킨, 나이트앤젤 미스오르카 스토리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저 누군가의 장난으로 보고 가볍게 넘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는 이 모든 상황이 불안하고 무서워서

모두가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저지르지 않을 잘못이 들어올까봐

그로인해 영원히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이지 못할까봐 하며 제 안위를 살피는 어리석음에 이런 행동을 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렇지만 제가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밝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장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제가 퇴사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밝히기 어렵습니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지 1년이 지난 저는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하는지,

잘 못 말했다간 사랑했던 게임을 만든 회사에 피해를 줄 지

혹은 제가 고소당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렇게 밖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포함해서

제 존재로 인한 모든 것에 사과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라스트오리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