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로크에게 설치된 블랙 박스 영상를 보면서) 훗훗.. 오메가 녀석 상당히 얼이 빠져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주거 지역을 넘어서 오메가의 작전 본부 근처까지 넘어갈 줄은...


 

(채널 송신으로) 기왕 왔는데 팩스쪽의 기지도 한번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사령관도 앙헬공을 폄하하지 않는데 바이오로이드주제에 앙헬공을 비웃고 깍아내리는 짓거리를 하다니, 저 년들이 모시는 회장의 동상들을 부숴야 속이 뚤릴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뭐...주인님은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죠..


헌데 동상이면...그녀들은 팩스의 회장들을..


우상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그자들이 이 세상을 지키다가 죽은것 마냥 다른 사람의 공로를 가로채고 왜곡하며 주입시키고 있죠.


다행히 대부분은 따르는척만 하지만 몇몇 바이오로이드들은 아무말 없이 따르더군요. 뭐랄까.. 감정은 커녕 말조차도 하지않은 초기 ags 모델 같이 주어진 명령에만 행동하는것 같았습니다.


바이오로이드는 인간에게 봉사하고 따르지, 그녀(비서 레몬에이드)들을 따를 위무는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자신들의 말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나오니까 회장들과 자신들의 명령에만 따르는 바이오로이드로 강제 개조한 것이겠죠..


헌데 로크, 당신이 이런 임무에 따를줄은 몰랐어요. 오렌지에이드를 태워서 usb를 뿌리기에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따질줄 알았는데..


 

그 말많은 살덩이를 태운건 기분이 별로인건 맞지만, 선두에서 적진을 대놓고 염탐해보는건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때 저에게 쏜 대공포 탄환과 미사일들을 피하면서 알프레드에게 배운 도발을 사용하니 오메가가 좋아죽더군요. 보니까 칸 소장이랑 마리 소장에게 당한 상처가 완전히 낮지 않은것 같던데, 잘하면 전투 없이 처리할수 있다는 확률도 보았을정도로 상처가 악화되었을겁니다.


게다가 사령관님이 나오는 영상들은 그녀들 밑에 있는 바이오로이드들에게 효과적이죠. 홀로그램이나 쓸데없이 커다란 동상과 이상한 홍보영상으로만 보여지는 팩스 회장들과는 달리 편집없이 보여지는 사령관님을 보면 적어도 일부는 저들이 따르는 레몬에이드들의 말이 거짓이라는걸 알게 되겠죠.


다만 사령관님이 당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건 상관없지만 옷차림은 다른걸로 합성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메이드복(38~40화참조)과 바니걸(79~82화 참조)은 좀...


전 좋다고 생각하는데.


만에하나 오메가나 다른 레몬에이드가 그런 옷을 입은 주인님과 회장들을 비교하는식으로 퍼트리는것도 나쁘지 않죠. 완벽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죽은 인간들과 아직 어설프지만 살아있는 인간이라... 


근데 당신이 바니걸 옷을 입은 사령관에게 술을 따르라고 한건 편집 된..읍!!!읍!!!!


(케스토히마스를 조종하면서)죄송하지만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usb랑 같이 넣은 간식류들도 반응이 좋아 의외였어요. 적어도 저희보다 더 나은 상황일거라 생각했는데..


아마 군비 확장과 더불어 회장들이 부활했을때 사용하는 건물이나 인프라에 대부분의 자원을 투자했을거에요. 다른 바이오로이드들 대부분은 이런 사탕이나 파운드 케잌조차 먹지 못할거에요. 


...게다가 몇몇 바이오로이드들은 그 간식류를 먹고 탈이 날정도로 소화기관이 매우 안좋더군요. 나중에는 제가 그들에게 탈나지 않도록 조심히 먹으라고 말을 해야 안심이 되더군요.


어머~의외로 다정한 모습도 있네요. 아니면 주인님의 영향을 받아서 변한건가요?


...사령관의 의도가 나쁜쪽으로 오해당하기 싫었을 뿐입니다.


 

(블랙박스를 보면서)그래도 이렇게 학대당할줄은...


저희를 소중히 여기는 주인님과는 다르게 그녀들..특히 오메가랑 델타는 자신이 모시는 회장을 제외하면 모든것을 아래로 보니까요..


레몬에이드 베타도 그럴까요? 당신과 마찬가지로 팩스 회장의 부활을 반대하는 의견이었잖아요.


저도...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 의견을 지지해주고 자신의 세력 전부를 저에게 주다니...마치 제가 이쪽에 합류할것라고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똑똑..


(문을 두드리며)라비아타 언니, 알렉산드리아씨가 물어볼것이 있어 찾아왔는데요? 


그래? (방문을 열면서)


오랜만이에요. 라비아타 통령님. 마침 알파씨랑 로크도 있균요. 따로 찾아가 물어볼 필요가 없어 잘됬네요.


안녕하세요. 알렉산드리아씨. 헌데 저랑 로크에게도 찾아가다니? 뭘 물어볼것인지..


말보다는 보여주는게 좋겠네요..(패널에 정리된 파일을 보여주면서)


호오~ 삼안의 로비 활동이라..내용은..


..이거 사실입니까? 혹시 잘못된 정보를 가져오신게 아니신지..


알렉산드라씨..이게 대체...


네...믿지 못하시겠지만..


남성 바이오로이드 제작 추진 로비활동 자금문서와 그 실험 과정 및 결과 문서에요.


하지만 남성바이오로이드는 T-1고블린 말고는 없을텐데요..


겉보기에는 그렇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성 바이오로이드를 원하는 소비자도 늘어나 김지석 회장 몰래 돈을 받고 계획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남성 바이오로이드는 성공했지만 실패했어요.


 성공이지만 실패라..수수께기같군요.


일단 새로 제작된 남성 바이오로이드는 폭주나 사고 없이 생활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그 남성 바이오로이드의 겉모습과 성격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죠.


그래서 성공한 남성 바이오로이드게체를 기반으로 더 향상된 모델을 제작하지만, 그 모델들은 t1 고블린처럼 폭주하거나 망가져 버렸고요.


게다가 이 사실이 김지석 회장에게 알아차릴 위기에 처하자 이 사실들을 은폐시키고 남아있는 남성 바이오로이드도 폐기처분 당했죠.


......(자료를 보면서)죄송하지만, 전 이걸 오늘 알았어요.


저도 마찬가지에요..남성 바이오로이드가 실존했었다니..


...어라? 


기록을 보니 폐기처분 결정날짜와 처분 완료날짜 텀이 길군요. 처분 결정이 내리면 늦어도 2~3일인데 3년이라니..마치..


누군가 그 남성 바이오로이드를 빼돌려서 가지고 있다가 들켜서 처리당한것..


쨍그랑!!!


콘스탄챠 괜찮니?!


(다리가 풀린채 주저않으며)아...네..


(깨진 컵과 접시를 주우면서)죄송해요. 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콘스탄챠를 도와주면서)아니에요. 저도 이런 말을 들으면 당황했을건데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모습과 성격이었길래 폐기당한걸까요? 부작용없이 존재한것 만으로도 성공한건데..


아쉽게도 그 이유는 삭제되어 알수 없어요.


알아낸건 제가 방금 찾은것들과...


남성 바이오로이드를 제작할때 콘스탄챠씨의 유전자를 이용한것..나머지들은 삭제되었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찾아왔는데 역시 다들 모르는군요..


그렇죠..'남성 바이오로이드는 존재 할수 없다'..이건 그 누구나 다 아는 상식으로 여겼으니까요..


.........'언니도 몰랐구나..'..


'그리고 그분의 말은 사실이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