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함정 외각 근무를 서면서)아~~심심해~~~


오르카호랑 다르게 함선은 할게 아무것도 없어~


운디네나 네리를 놀리는것도 재미없고...탐사후 복귀하는 개체도 티타니아..장난치면 맞겠지..


아, 왔다.


(얼음판을 만들며 걸어오면서)왔으니까 알아서 보고해.


네에.. (무전기를 키고)여기는 테티스 현시간 13시 23분에 티타니아가 도착했다고 알림...어라?


~-~-^!!!!!


저거 곰인형아니야? 티타니아건가?


근데 저거 말하는거 같았는데?(곰인형에게 다가가면서)


.......


역시 그럴리가 없지.(곰인형을 만지면서) 음성 장치도 없는데 무슨 소리가 나와?


근데 이게 티타니아것이 맞으면 돌려줘야겠지? 의외로 이런 것을 좋아하네.


.......


근데 굳이 지금 돌려줄 필요는 없겠지~


.....ㅆ..


어라? 방금 뭔소리가 들렸는데..(탐지기를 보면서)잘못 들은건가?


어째든 우리 집에 가자꾸나 곰돌아~


......


<함내 생활관>

애들아~ 내가 뭐가져 왔~~게


테티스, 니 장난 받아줄 시간 없거든.(문학서적을 읽으면서)


어라? 웬 곰인형? 바다에서 주웠어?


뭐..일단 그렇지..


이야~ 이런게 바다에 떠밀려 여기까지 왔다니~


근데 떠밀려온것 치고는 곰인형에서 바디워시랑 샴푸냄새가 나는데?


뭐?! 킁킁.. (곰인형의 냄새를 맡으며)진짜네. 


테티스 안에 있어?



어라? 세이렌 나불렀어?


방금 사령관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사령관?! 왜? 설마 테티스를 해상참모로..


방금 티타니아의 물건을 줍지 않았어? 마치..


응?(테티스가 집은 곰인형을 보면서) 저거 맞네?! (통화하면서)사령관님 찾았어요.


그래요? 티타니아씨, 여기 있대요.


...... 내일 올테니까 가지고 있어.


아..네.(수신을 종료하며)


 

(테티스를 수상하게 보면서)...


안 훔쳤거든!! 내가 뭐하러 곰인형을 훔쳐서 뭐하게?!!


그건 그렇고, 티타니아가 곰인형을 가지고 다니는건 의외네.


뭐어때? 곰인형을 가지고 있는게 문제는 아니잖아.


설마 안에 비상용 폭탄 같은게 있는거 아냐?


정말? 이렇게 푹신한..


(운디네를 노려보면서)


파이어 인더 홀~(운디네를 향해 곰인형을 던지며)


히이익?!!  뭐하는거야!!!(곰인형을 잡고 테티스에게 던지며)


저기..남의 물건을 함부로 던지는건...


......이런 썅..


어라? 방금 곰인형에게 무슨소리가 들린것 같았는데?


소리? 설마 곰인형이 말이라도 하는거야?(곰인형을 잡아채며)


.......


(곰인형을 만져보면서)어..세이렌,잘못들은거 아냐? 테티스말대로 인형안에는 솜말고 아무런 장치가 없는데..


그래? 잘못들은 걸까?


<그날 밤>

후아아암~~ 졸려~~


대장님이 먼저 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세이렌!!!세이렌!!!!!!!


운디네?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놀래?


움..움..움..움...


일단 진정하고 천천히 말해줄래?


움직였어!!! 테티스가 가져온 곰인형이 움직였다고!!!


어...혹시 인형안에 미세한 기계장치가 있어서 혼자 움직이는걸  말하는거야..?


그런거 없어!!! 내가 구석구석 만져서 기계장치가 있나 확인했단말이야!!


아니면..테티스가 장난친거 아냐? 미세한 실로 인형의 팔다리를 묶어서 조금씩...


히야야야야야야야야야여야야약!!!!!! 유령!!! 유령이다!!!!


 

테티스?!


뭐야 이거?! 티타니아는 왜 저런걸 가지고 다니는거야?!!


테티스, 유령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운디네에게 장난좀 칠려고 인형 팔다리에 실을 묶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유령이 나타났다고!!!


진정해, 테티스 유령 같은건 없어.


잠깐?! 테티스, 너 내가 자는 사이에 수작 부린거야?!


수작?! 아직 아무것도 안했어!! 아무도 없길래 니가 들어오면 놀래킬려고 준비하는중에 유령이 나타났다고!!!


유령이라니 그게 무슨..


아?! 혹시 곰인형의 눈이 초소형 컴퓨터 마냥 어딘가를 누르면 유령이 아닌 홀로그램이 나오거나 전원이 켜지는거 아냐?


그렇고 보니 눈은 확인하지 않았지..


세이렌!! 아니 부대장님 같이 가줘!! 유령이든 기계든 그것이랑 눈이 맞주칠때 날 죽일듯이 노려 봤다고!! 분명 내가 했던 짓때문에 복수하려고 나왔을거야!!


진정해..홀로그램은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아..


<잠시후, 생활관>

어디...(곰인형을 찾으며)


찾았다. 여기 그대로 있네.(곰인형을 주으면서)


이제 눈 부분을 확인하면...


어..어라? 전체적인 겉면은 플라스틱이네? 보통 홀로그램 투영장치는 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세..세이렌..뒤..뒤...뒤를..보지..


어라? 애들아 뒤가 왜? 그리고 위는 왜 보는거야?(뒤를 돌아보면서)


어..애들아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저기..


어..안녕하세요..?


미안하지만 눈을 뽑는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그리고 잠시만 들고 있어주면 안될까?


아...네..죄송해요. 전원이 어디있는지 확인..


(곰인형 안에 들어가면서)어.. 일단 너희 둘이 나한테 한건 기분이 나쁜건 맞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담아..


 

방금 봤어?! 유령이 인형안에 들어가  움직이고 있어!!!! 분명 안에는 솜밖에 없단 말이야!!


저거 입을 움직이면서 말하잖아!?! 설마 저거 처키같은거 아냐?!!!


어..(세이렌을 보면서) 니가 재네들 중에서 계급이 높은것 같은데 진정하라고 말해 주면 안..


어..(곰인형을 만지면서)...이건 ..말도...


털썩!!!


어..저기..이러면 내가 널 쓰러트린것 처럼 보이는데...


 

(손에 무기가 될만한것들을 잡으며)....


ㅅㅂ...이 상황 졸라 오랜만이네...

.

.

.

<다음날...>

....그래서 ?


어..일단 안망가지고 무사하긴한데..(티타니아에게 건내 주면서)


부대장은 그날 기억이 없고, 운디네랑 테티스는 이걸 사탄의 인형이라고 말하면서 불태워버릴려고 하다가 대장에게 걸려서 반성문쓰고 있어...


아마 한동안 운디네랑 테티스에게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할것같아..


걱정마, 그런건 익숙해.(곰인형을 챙기면서)


그건 그렇고 꽤 아끼는 물건 같은데..친구한테 받은거야?


.....


뭐..그렇지..


그럼 이만...(함선에 내리면서)


잘가~~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며)멀쩡하네. 생각보다 버틸만 했구나.


뭐...다행히 한명은 총기가 없었고 한명이 조준이 엉망이라 한 발도 안맞았지. 그리고 참모총장이 소란 때문에 빨리 나타나 상황을 정리했지.


그래도 넌 잭을 친구로 여기는구나. 살아있을때 좀 친하게 대해주지.


......


콩.


부끄럽기는.


 근데 왜 움직였던거야? 그것도 분리된 상태로? 애들이 너에게 공주 옷이라도 입히려고했어? 


그냥...오랜만에 밤하늘이 보고 싶은데 작아서 보이지 않아 잠시 나왔던거야. 이미 움직이는걸 보고 있는줄은 몰랐지만..


아저씨, 또 갱년기가 온거야?


애는 뭔 말을 하는거야?


이참에 자두라도 먹지 그래? 그게 갱년기에 좋다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그건 여성에게 좋은거잖아. 난 남자...


였었지. 지금은 고자나 마찬가지이잖아. 아니 인간일때도 쓰지 못했으니까  태어난 순간부터 고자였을지도?


야 임마!!! 이게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지!!! 난 혼전순결이다 이년아!!!


네네, 짝사랑만 실컷한 고자씨~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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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틸라인보다 호라이즌 애들을 놀리는게 좋네요. 

*워울프 외전도 써야하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화자를 저 둘로 바꾸어서 저 둘(티타니아와 곰인형[오창석])의 시선으로 워울프 외전을 작성하는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