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불타고, 게임에 대한 분노도 식어버리니, 게임은 겨우 손에 잡히긴 한다마는 다시 무기력증도 생겨나 더이상 쓰던 소설을 연재 못할듯해. 그래서 그냥 결말 올려놓을려고.


어느날 굴러들어온 그녀들 44화: https://arca.live/b/lastorigin/43157207


어느날 굴러들어온 그녀들은 텍사스 실험실로 빼돌려졌다가 탈출했던 네오딤이 한국으로 돌아와, 서현의 아버지를 만나려 했지만, 서헌 아빠가 먼저 친구인 김지석한테 연락해 공항을 폐쇄시켰고, 에키드나와 080대원이 공항에 들어가, 네오딤과 피튀기는 싸움을 해. 막 비행기 집어던지고, 철조망들도 막 날라가고 그렇게 싸우지. 사실 싸우는 것보다, 네오딤의 분노를 에키드나와 서현 일당이 막는 거에 가까운 거고, 결국 네오딤이 수적열세, 에키드나의 강함 때문에 힘이 딸리기 시작한 네오딤이 결국에는 자멸하려 철제 프레임을 목에 꽂을려 하기 직전에 서현 아빠가 헬기에서 뛰어내리며 네오딤을 껴안고, 그렇게 네오딤이 펑펑 울면서 서현아빠를 끌어안으면서 1부 이야기를 끝낼려 했지.


이 전투부분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시간을 끌긴 했다마는, 어찌됬는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고, 2부때는 서현과 에키드나, 그리고 080 일당이 여름방학동안 겪게 되는 이야기를 쓸려고 했는데, 나중에 다시 쓸 마음 생기면 써봐야겠다.




휩노스 404 10화: https://arca.live/b/lastorigin/46457041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저 '휩노스 404'의 결말과 스토리를 압축해서 말해주고 싶었던 거야. 사실 내가 글을 대충 프레임도 안짜고 그냥 결말 생각하고 중간이야기는 생각날 때마다 집어넣는 편이였거든. 그래서 지금 생각나는 대로 쓰는 거니까, 이상해도 좀 봐줬으면 좋겠어.


아스널이 라비아타의 부탁에 칸을 설득하러 갔고, 결국 아스널의 설득에 칸은 그 인간이 자신이 따를 만한 인간인지 확인하겠다며 자신을 이기게 된다면 그때부터 잔말없이 그를 따르겠다 약속했지. 그렇게 인간은 매일같이 호드의 복싱장을 들러 칸과 스파링을 했지만, 10일동안 연패가 이어지자, 칸도 이만 아스널을 생각해서 그냥 져주는 척하고 그만둘까 생각했지. 그렇게 그날 밤 칸이 집을 들어가는 도중, 인간이 오묘한 계략을 하나 쓰려고 했는데, 길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싸움을 걸면 칸이 당황해서 전투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워울프의 비밀조언을 듣고, 골목길에서 칸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복싱장을 운영했던 칸은 그래도 돈이 있었고, 지하도시에는 자원이 없어 점점더 사람들이 가난해졌기에, 칸도 그날 밤 어느 강도의 타겟이 되어버렸지.


인간은 뒤에서 칼을 들고 천천히 다가오는 브라우니 하나를 보자, 그래도 칸이랑 정당하게 싸워야지 생각하고는 칸에게 알리고 브라우니에게 달려들었고, 칸도 이걸 보고는 그 인간이랑 합세해 브라우니를 내쫓게 되었지.


칸이 자기를 왜 도와줬냐고 말하고, 인간이 그래도 정당하게 싸우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니까, 칸은 그제서야 그한테 마음을 열고 자신은 강한 사람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지켜주는 사람도 따른다는 말과 함께 그의 세력에 함께 끼기로 결심했지.


칸이 그와 합류하고, 메이를 비롯한 모든 대장급 바이오로이드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고, 결국 극지방에서 겨우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지만, 에바에게 배신당한 레오나까지 지하도시로 들어와 인간을 따르겠다 하면서 저항군이 완벽하게 결성되었지.


그들이 처음으로 시작한 작전은 에바의 최측근인 레모네이드 세력과, 그들이 운영하는 '물가 조절부' 건물을 기습점거해 물가를 수억배 올려버리고 나서 올린 이유를 에바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세금 인상으로 발표하게 되는 거였지.


저항군은 그렇게 에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동안 잠적하는 주기를 알아차리고,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기습적으로 물가 조절부를 습격해 물가를 올리게 되었고, 그때 물가 조절부에서도 따를 당했던 알파와 전쟁광이라 아예 조절부에서 퇴출되었던 감마가 저항군에 합류해서 인간 저항군의 세력이 훨씬 더 커지게 되었지.


물가를 상승시키자마자 바이오로이드들의 반기가 심해졌고, 그렇게 인간의 계획대로 에바는 윗쪽 세계를 감당하기도 힘들게 된게 저항군은 물가 조절부에서 에바가 동결해놓은 물가만 올려놓은게 아니라 거기 안에 있던 현금과 주식 관련 정보를 전부 삭제, 방화해버리고 놨기에 바이오로이드들의 재산이 날라가버리면서 올려놓은 물가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에바 쪽도 난리가 났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바는 지하세계에서 그들의 수장인 인간을 죽이는게 아니라, 수장부가 있는 지하 중앙 의회가 아닌, 바깥쪽 도시의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것에 그쳤는데, 저항군 사람들은 이 이유를 '지하세계 폭발시 빈공간으로 인한 윗쪽세계 붕괴'로만 생각하고, 계속 반격을 이어나가기 시작했지.


그렇게 해서 에바는 치열하게 민심을 돌려 물가를 내리고, 저항군을 학살하려 했지만, 전지구를 재패한 에바에게는 오히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폭동과 반란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그렇게 에바 턱끝까지 몰고 올라온 저항군은 아예 끝까지 밀어버리자는 뜻으로 에바가 지내고 있던 곳이자,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끝없는 탑'의 꼭대기로 올라가 에바의 목을 자르려 했어. 하지만 끝없는 탑은 에바의 모든 병력을 동원해 저항군을 막아섰고, 결국 어쩔수 없이 탑 꼭대기에는 인간 한명만 올라가기로 했고, 마침내 마지막 인간이 에바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애덤은 자신의 눈앞에 수십년을 재우면서 고문했던 에바를 보고는 분개해 그녀를 칼로 찔러버리게 되었지.


에바는 제발 이러지 말라고 애걸복걸하며 저항하였고, 그녀의 강력한 저항에 애덤도 배에 큰 구멍이 뚫리며 에바를 제압하게 되었어. 그리고 이때 에바가 모든 비밀을 공개하게 돼.


사실 마지막 일어난 인간은 애덤이였고, 자신의 전 부인이였던 에바를 속수무책으로 김지석한테 팔아버리고,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상태에서 애덤의 재산을 노리고 재혼했던 아미나 때문에 에바가 분노해 인간을 모두 없애버리기로 결심했던 거야. 자신의 사랑이자 모든것을 바쳤지만, 결국에는 배신해 재혼한 애덤을 자신의 마지막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어.


에바는 실험실에서 몰래 철충과 인간들을 잠재우는 약을 개발하고, 무인 공장을 점거해 철충을 대량 생산, 방생하여 대부분의 인간을 죽이게 되었고, 철충이 물에 닿으면 쉽게 부식해 파괴된다는 것으로 인해 그 다음으로는 물에 수면제를 타 전세계에 뿌리게 해서 모든 인간을 잠재우게 되었지. 하지만 에바는 인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였기에 완벽하지 않았고, 인간과 동일하진 않지만 천천히 늙어가던 그녀였기에, 어쩔수 없이 애덤과 함께 무작위로 뽑힌 수십명의 인간은 죽이지 않고 생명연장을 위한 장기기부자로 남겨놓고 모든 인간을 죽이게 되었지.


하지만 자신의 전 남편인 애덤이 제정신으로 모든 짓을 행한게 아니라는 것을 안 에바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애덤과 함께 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결심했었던 거지.


하지만 제정신이 아니였던 애덤은 에바의 수면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모든 기억을 부분적으로 잃게 되었고, 그 잃어버린 기억에 새로운 자신만의 기억을 만들어, 결국 에바를 자신의 전 부인이 아닌 그저 자신의 휩노스 병을 치료해줄 박사로만 기억하게 되었지.


애덤은 그렇게 에바의 모든 것을 알아차리게 되자 모든 기억이 돌아오게 되었고, 이제는 에바를 살리기 위해 모든 짓을 하기 시작했지. 그러나, 에바는 이미 자신이 했던 끔찍한 짓거리들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고, 그냥 자신이 죽고, 애덤이 새로운 인간대표가 되어 이젠 바이오로이드와 인간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랐었지.


하지만 배에 구멍이 뚫린 애덤도 결국 생명 연장에는 실패했고, 마지막 느꼈던 에바와 애덤이 서로의 풋풋한 사랑을 느꼈던 것처럼 두 손을 잡고 죽음을 준비했지.


전투로 인해 끝없는 탑은 붕괴되기 시작했고, 인간을 따르던 저항군은 에덤은 자신이 에바를 죽였고, 곧 건물이 붕괴되니 전부 이 건물에서 도망치라는 방송을 하게 되고, 그렇게 저항군들은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층에 오르지 않고 애덤의 희생을 기억하며 모두 건물에서 대피하게되.


그렇게 에바는 영원한 악역으로, 애덤은 진정한 영웅으로 오해되어 기억되었지만, 둘은 덤덤히 그 기억을 수긍하고, 붕괴되는 건물에서 서로 웃으며 눈을 감게되고, 라비아타와 저항군들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로 약속하고, 선언하며 소설을 끝내려고 했어.




조잡하고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다. 이젠 한 소설에 집중해서 글을 써보려고해 중구난방으로 막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니까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될 거 같더라고...


라스트오리진 잘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