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콘스탄차씨에게 미리 들었는데요. 그...


네, 사령관이시여. 저희들에게 그대의 은총을 내려..


우리 천사들에게 (베로니카 포함)식사를 내려주어라!!


잠깐만요!!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어떻해요. 


애매하게 돌려말하는것보다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말뜻을 이해하기 쉬운법이다.


게다가 이 말을 먼저 꺼낸것이 아자젤 너였으면서 우물쭈물하게 있지 말고 먹고싶으면 먹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해라.


'그렇고 보니 쿄헤이 분들이랑은 딱히 교류가 없었네..특히 라미엘씨랑 엔젤양이 온 뒤로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의 만나시지도 않았고.'


'그건 그렇고...'(문틈으로 몰래 사령관을 보는 리리스를 보면서)


(대충 저 천사들을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만들 생각을 하면서)'오랜만에 왔는데 저 플라잉 치킨들이 뭐라 말하는거야?!'


'아냐아냐, 오늘 복귀했는데 또 사고를 치면 언니이자 경호원으로써 실격이야. 그리고 주인님이 거절할수도 있으니...'


네, 해드릴께요.


?!?!?!?!?!!!!


천사님들을 안뵙는지 오래되어서 따로 인사를 드려야하나 고민했는데 잘됬네요.


날짜는 언제가 좋을까요? 천사님들이 편하실때 올께요.

 

그거야 사령관께서 언제 오시든 저희는 받아드릴..


오늘 끝나자마자 바로 오너라!!


잠깐만요?! 사라카엘 오늘은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저 오골계 색히..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그대랑 같이 장을 봐서 그대가 만든 요리가 먹고 싶지만 그대의 위치상 그렇기는 힘드니 오늘 일과를 끝내면 나랑 같이 장을 보고 식사를 만들어라.


'오골계를 삶을 압력 솥이 방에 있었던가...'


네, 그렇게해요.


 

?!?!?!


오늘 스케줄은 특이사항이 없으니까 16시 30분에 끝나고, 현재 위치도 적습이 올 갈능성이 적다고 하니까 오늘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경호를 서주시는 리리스씨도 같이 오셔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문제 없다.


시간이 되면 찾아올테니 기다리고 있거라. 그럼(문을 열고 나가면서)


사라카엘?! 사령관님 그럼 이만 물러나가겠습니다.(사령관에게 인사를 한뒤 사라카엘을 따라나간다.)


네에, 안녕히 가세요..


<오르카호 복도>

사라카엘, 제가 먼저 사령관님의 요리가 먹고 싶어 이런 말을 꺼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거 아니에요?


아자젤, 갑작스럽다니?! 오히려 늑장을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게 무슨소리에요? 늑장을 부린다니?


이곳의 교단의 신도건 대원들이건 모두 사령관의 은총을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쟁취하지 않고 사령관의 은총이 자기 발밑에 저절로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지.


 

한심하지 않나? 기회나 은총은 다가갈려고 노력하는자나 쟁취하려는자에게 내려오는것!! 절대로 저절로 오지 않는다!!


너 또한 그자의 은총을 얻고 싶어 그런 말을 꺼낸줄 알았는데, 약간 실망이군.


.....그래요. 빛은 노력하는자에게 기회를 주는 법이죠. 


하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기회는 찾아오는 법이죠. 안그런가요. 사라카엘.


호오~가까운곳에 새로운 라이벌이 생기는건가. 


근데 밖같이 아닌 방안에 뒹굴거리고 노는 너를 보면, 그자가 어떻게 받아드릴지 궁금하군.


저..저도 할때는 하는걸요!! 그...일단 신발 정리 정도는 하니까 뭐라하지 말아요.


우리 평소에는 날고 있지않는가...지금도 날고 있고..


<..16시 29분, 사령관실 문 앞>

......(사라카엘을 경계하면서)


안심해라, 블랙 리리스. 오늘은 그저 사령관의 만든 식사를 먹으면서 약간의 대화만 나눌뿐, 교리에 대해 말할 생각은 없다.


게다가 너도 사령관이 손수 만든 식사를 먹는데 좋은거 아니겠느냐. 운이 좋으면 그대가 원하는 메뉴로 만들어 줄지도 모르겠군.


주인님의 나를 위해..♥


착한 리리스는 주인님이 만드는것이면 다 잘먹..


겠습니..다가 아니지?! 말 하나는 잘하시네요. 


(문을 열면서)사라카엘씨 오셨네요. 오래 기다리셨나요?


금방 온것이니 괜한 걱정하지 말거라.


그럼..천사님들께서는 드시고 싶은 것이나요?


일단 아자젤이 적어둔 것이 있다만..(아자젤이 적어준 쪽지를 건내주면서)


(아자젤이 적어준 쪽지를 보면서)'대게 정식(찜,구이,회,탕+라면), 쟁반짜장+깐풍기 세트, 모듬회 덮밥+매운탕 또는 맑은국, 갈비찜 한상 차림, 모듬 튀김우동...이년들은 주인님을 무료 소완으로 보는거 아냐?!!'


그냥 싹다 무시하고(아자젤이 준 종이를 꾸기고) 그대가 만드는것이면 뭐든지 다 좋다.


어...뭐든지요?


그렇다..물론 나물에 꽁보리밥만 먹는것 그렇니까 계란 후라이 하나는 만들어 다오. 


그렇게는 드리지 않을거에요. 그래도 혹시 드시고 싶은게 생각나시면 말씀해주세요. 


알겠다.


리리스 씨도 말해주시면 같이 만들어 드릴께요. 어제까지만 해도 과로에 의해 몸져 누우셨잖아요(#구라다. 101화 참조)  혹시 드시고 싶으신게 있나요?


'그렇게 말해 주시는 것만 해도 리리스는 기운이 넘친답니다.'

리리스는 주인님이 주시는것은 뭐든지 먹을수 있답니다~


그래도 혹시 가능하시면 주인님의 정ㅇ...


음..그래도 생각해보니 양이 많은것이 좋을것 같군.


라미엘이나 아자젤같은 대천사들은 보기랑 다르게 많이 먹으니 그대가 먹는양 보다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래요? 그럼 찌개나 탕류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필요한것을 작성하면서)


근데 리리스, '정'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이면 정어리를 말하는건가?


'?!?!미친!!! 잠시 눈이 돌아가서 그만 말실수를..'네, 주인님은 작은 생선류들도 먹기 부드럽게 조리하시니까요.


그런가..하나 배웠군.


'뭐야?! 저 표정? 저건 마리도 대놓고 짓지 않는데..'


'설마 이년도 주인님을 노리고 있는거야?!!'


'그래도 내가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주인님 혼자서 그곳에 갔었다면..'


리리스씨, 사라카엘씨, 혹시 해물탕은 어떻신가요?


 

전 좋아요~~쥬인님/나쁘지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