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사령관님.


오늘은 만우절이 아니랍니다? 사령관....님?

페로, 당장 닥터 데려오도록 해.

가끔 저러시긴 해도 대부분 잠깐이면 나아지셨잖아요!

페로야, 언니가 뭐라 했더라?

알겠어요. 그 동안 사령관님을 잘 지켜주세요.

"벌써 몇 번째야! 그냥 지웠다가 다시 깔까?"




언니. 닥터를 데려왔어요.

고마워, 두 언니들 모두.

이 상태의 오빠는 가끔만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운이 좋네?

과연, 오빠의 비밀은 뭘까? 한 번 살펴보자고!

잠깐만요. 그 장치는 뭐죠?

이 닥터가 수제작한 발명품이자, 오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철컥. 리리스의 쌍권총이 닥터의 발명품을 겨눈다.

"설명해 보세요.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최소 발명품은 폐기입니다."

"언니! 진정하세요! 닥터가 겁을 먹을지도.."

"그래. 둘 다 앉아봐. 컴패니언은 어쩔 수 없겠네. 둘만 듣고, 잊는거야."

닥터는 흡연장에서나 볼 법한 긴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1.


...파티마?

어떤 바이오로이드인지는 알지?

오르카호 어딘가. 안드바리양이 숨기려던 제조실보다도 깊숙한 곳.

어딘가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아닌가요?

뭐-제조실은 안드바리가 옮기다 우는 바람에 들켰지만

계획을 보니 제법 치밀하던데. 그보다도 비밀스러운 곳이라..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단 말씀. 컴패니언 언니들 일부와 거래했거든.

컴패니언이 알고 있었단 말인가요?

오빠가 몰래 제조할 때도 경호는 해야만 했다나?

뭐, 됐습니다. 정보를  유출한 겁니까?

이 사건은 위험하고도 중요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적당히 했겠지. 안 그래?

심각하단 것만은 알았고, 약속도 했으니 얌전할 거야.

약속을 어기면 경호는 커녕 수복실 신세일테니까..

역시 닥터답습니다.

그래. 슬슬 몸이 달아오르는데. 어디 있는거야? 파티마란 얘.

빨리 끝내야 우리 귀염둥이의 연구가 앞당겨지지 않겠어?


<쉿.>


자~가서 몇 가지만 정중히 묻고 오는거야. 알았지?

상냥히 대하겠다 약속하죠.

순순히 말해준다면 말이지.



3.


헤헤..

주인님, 일어나셨군요.

오늘도 상쾌한 심해입니다.

...............

계속.



혼잣말.


아직 완성되지 못한 글이라 일반탭!

여태 쓴 콘문학을 이어버릴 심산이었지만

전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나중으로 미룸.

이야기의 맨 앞을 조각낸 글이 되어버렸네.


0. 1. --> 2. 3. 4. ---> 5~(미작성)

언제 다 쓰게 되려나..


※만우절 상황의 오르카호에서 시작한지라 사령관의 비중이 적다.

이게 미작성 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등장은 커녕 미접속인

사령관의 모습이 될 것.

6,7 즈음부턴 애초 9지역 이후를 상상으로 만들어낸 만큼 아예

묻어버릴까 싶기도 하고.


잘자 라붕이들아, 원스 출첵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