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인간은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음.

나쁜 일이 있으면 예상한거고, 좋은 일이 있으면 기분이 조금은 좋아지니까.

솔직히 반쯤 기억 뒷편으로 밀어두고 있었음. 최근들어서는 면접이 우선이라서.

그래도 어쩌다보니 5등 됐더라.


일회용 아닌 일회용 저장 장치 같은 바이오로이드 만들었던 건데, 사실 이거 만든 계기가 스작 지원할 때 비인기 부대 메인으로 삼은 이벤트 스토리들 몇 개 만들었던 것 중에서 오비탈 와쳐 이벤트 구상한 것에 등장 시키려고 만든 애임.

정확히는 얘가 토모면, 등장하는 애는 즐거운 토모 같은 느낌으로.

근데 귀찮은 것도 있고, 넣을 때 부터 아예 포기하고 있어서 어차피 넣어도 안 된다는 마음에 그냥 이벤트고 뭐고 다 빼고 간단하게 구상한 것만 넣었음.

이렇게 말하면 결과론 적이기는 한데, 5등 된거 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근데 좋은 일인데 왜 이리 기분이 좋지 못하고 싱숭생숭하냐.

뭔가 잘 됐는데도 실패한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