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버, 버뮤다 팀

T-BOX(테스트 박스)


박스는 실험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다.

각종 약물과 바이러스 등의 내성은 물론이고,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불굴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153cm

41kg

회색빛에 가까운 머리색에 단명 헤어, 거의 항상 병원복을 입고 있다.

실험을 거듭할수록 팔뚝에는 반창고가 늘어난다. 보통 팔다리는 항상 붕대를 감고 있다.


블랙리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대다수(일렉트라 프로젝트 외)의 프로토타입 약물들은 박스에게 먼저 주입되었다.

초능력 실험에도 사용되었다는 보고서가 존재하지만 샌드백 역할로 이용되었을 뿐, 초능력 개발 자체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폐기 처분된 박스의 수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치명적인 약물을 연이어 투여받아도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

극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대신 육체적 능력은 생각 외로 바닥을 긴다.


박스의 몸속에 흐르는 혈액은 기본적으로 독성이다.

여기에 각종 약들이 투여되어갈수록 더욱 극독으로 변하며 끝끝내 생체폭탄이라 할 수 있는 상태로 변모한다.

이로 인해 박스는 한때 바이오 테러용으로 고려되었으며 실제로 사용된 자료 또한 남아있다.

하지만 박스의 특징상(각종 독과 바이러스가 엮이다 보니 백신 제작의 어려움) 컨트롤이 불가능하단 점 때문에 첫 테스트 후 테러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나, 같은 회사의 080기관에서 어떻게든 사용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박스는 회복력 또한 뛰어난 편이다.

팔다리가 다시 자라난다는 등은 절대 아니지만, 자연적인 회복속도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박스는 친화력 만땅의 캐릭터다.

버뮤다 팀의 아이돌 같은 느낌으로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친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상당한 수다쟁이기도 하다.

그런데 눈치가 전혀 없는 편이다.

돌직구를 매우 잘 날린다. 이로 인해 싸움 날 뻔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오랜 기간 살아남은 박스가 가진 독은 철충에게도 치명적이었지만, 현재는 생존 개체가 존재하지 않아 복원을 통해 오르카 호에 탑승하게 된다.

복원 개체는 생체실험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독성이 미약해 철충들에게 해로운 효과를 주는 선에서 그친다.

현재는 닥터에게 받은 특수 혈청(독)을 자신의 몸에 투여하여 전투에 임하고 있다.



박스는 인게임에서 버프&디버프 + 어그로 탱커 역할을 가진다.

직접적인 공격 기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박스는 특수 혈청을 자신의 몸에 투여하여 몸 자체를 생체 폭탄으로 만들어버린다.

약물을 투여하면 생체 폭탄 스킬이 활성화되며 적에게 다가가 터질 수 있다.

이때 데미지 자체는 전무하며 주변 적들에게 모든 종류의 디버프를 확률적으로 걸어버린다.


박스의 피가 무조건 해로운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군에게 사용할 경우 일정 턴 동안 전투 속행 효과를 부여한다.

대신 해당 효과를 부여받는 아군은 계속해서 독 피해를 입는다.


박스는 끈질긴 생명력 덕분에 한 번 죽더라도(생체폭탄 or 적의 공격에 의해) 한 번은 완벽한 상태로 살아난다.


박스는 천성적인 수다쟁이면서도 눈치가 전혀 없다. 그로 인해 매 턴마다 자신에게 표적 효과를 부여한다.


박스가 적의 공격에 죽을 경우 자신의 주변에 있는 아군들에게 공격력 버프와 함께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걸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