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메리 - https://cafe.naver.com/lastorigin/915676


Class: Necromancer


반갑구나, 시종. 뭐라?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냐? 후우...어쩔 수 없지. 이 몸은 블러디메리. 비스마르크가 다시 무덤에서 불러낸 죽음의 여주인이다. 전쟁이 끝나고 무덤 속에서 안식을 취하던 병기들을 관리할 병사들이 집에 가버리자, 비스마르크는 이 몸을 모셔와 무덤을 관리하고 필요하면 병기들을 다시 나의 권속으로 일으켜 세우게끔 했지. 철충이라는 놈들이 쳐들어왔을 때 퇴역 병기 보관소에 있던 구식 병기들은 철충에 감염되기엔 너무 원시적인 회로를 가지고 있던터라 내 나노머신의 힘을 받아 잠시 활약했지만, 이 몸이 없으면 내 권속들이 무력화된다는걸 알아낸 비열한 철충 놈들이 나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바람에 나는 결국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했었다. 자, 이야기는 잘 들었느냐 시종? 그럼 이 몸이 머무를 방을 직접 안내하...어, 어딜 보는 것이냐!!! 이... 이 천박한 놈!!!


(설명: 기업과의 전쟁에서 국가가 패배하면서 당시 남아있던 미군이 해체되고, 미국의 퇴역 공군기 보관소(제309항공우주정비및재생전대)의 관리가 불가능해지면서 비스마르크가 낡은 전투기계들을 관리하고 다시 재생시키는 역할을 담당시킬 바이오로이드로 블러디 메리를 설계. 블러디 메리는 이후에 공군 에어쇼에서 퇴역한 전투기들을 나노머신으로 재생시켜 쇼를 보여주는등의 성과도 올렸음.) 




1스 죽음의 손아귀

적군에게 보통 피해와 함께 자신의 공격력에 비례한 고정 피해를 입히고 부식 상태로 만든 다음, 적군에게 걸려있는 전투속행 버프를 해제합니다.

-블러디 메리가 가진 나노머신은 아군을 되살리는데도 쓸수 있지만 적을 다시 무덤으로 보내는데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2스 시한부 선고

"유언장은 써두었느냐?"

-블러디 메리는 항공기들의 재생 뿐만 아니라, 통제 권한도 가지고 있습니다. 명령이 주어지면 그녀의 권속들은 시간만 있다면 지구상 어디든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보호무시 착탄형 공격 (메이 1스와 같이 비행기가 날아와 따로 공격하지만 공격하는 기체는 현대 활약하는 미군기들이 블러디 메리 특유의 나노머신에 뒤범벅된 '좀비 전투기'가 되어 MOAB을 떨어트려 공격.)


패시브1 망자의 군대

라운드 개시시, 전장에 있는 AGS들에게 전투속행 1회를 제공, 패시브 레벨 10렙시 전투속행 1회를 추가로 제공.

라운드 개시시, AGS 계열 소환수(탑돌이, 포츈 토깽이, 아자즈 팩토리 등)은 1라운드 지속 해제불가능한 전투속행 버프를 제공. (블러디메리 사망한 다음 라운드에 전투속행 버프가 해제됨) 패시브 레벨 10렙시 지속 라운드가 2로 증가

-블러디 메리의 지휘를 받는 아날로그 병기들의 군세는 철충들을 고전시켜 미주 지역에서 철충들의 기세를 꺾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패시브2 불사자의 용기

라운드 개시시, 전투속행 버프가 걸려있는 아군에게 버프를 제공. 전투속행이 걸려있는 아군의 숫자에 비례해 블러디메리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방관, 피감무시 등 추가 보너스를 받음. 

-블러디 메리의 카리스마와 그녀의 파도 같은 군세가 죽음에 상관없이 진군하는 모습은 아군들에게 큰 고양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패시브3 귀부인의 히스테리

매 라운드마다 블러디 메리의 체력이 깎인 수치에 비례해 본인 포함 주변 아군의 행동력이 증가

-블러디 메리는 자신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공격받으면 주변 아군들을 닦달하여 전투를 빨리 끝내려합니다-


컨셉: 소환수 강화 및 전투속행 관련 보너스. 그리고 착탄형 범위 공격을 제공하는 전투원.

속성: 고압적인 귀부인 느낌. 디자인은 이터니티와 비슷하겠지만 장식이 더 적고 마녀와 같은 느낌이 들듯. 옷은 몸을 다 덮고 있긴하지만 씨스루라 은근 비침 (중요)


------------------------------------------------------------------------------------------

라오에는 소환물을 강화하는 컨셉의 캐릭터가 없어서 음울한 분위기의 네크로맨서 여캐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고 처음엔 생각했었음. 


근데 전투 속행으로 바이오로이드를 되살리는건 컨셉에 안 맞고 뭔가 진부한 느낌이 들어서 다른게 없나 생각해봤는데, 퇴역 공군기 보관소라는 설정이 문득 떠오르더라고. 미군의 온갖 구식 전투기들을 보관하는 곳인데, 그 비행기들을 다시 되살리는것도 강령술이라고 칠수 있지않을까?


거기다가 너무 원시적인 기계는 철충 감염에 면역이라는 설정도 있고 기계들을 원격 조종하는거야 만능 오리진더스트가 있으니 아날로그 병기들을 다시 살려내고 강화해서 전장으로 투입하는 컨셉의 네크로맨서라면 이전의 네크로맨서랑 다른 느낌이 되지않을까 생각했음. 그리고 평소에는 옛 비행기들을 이용해 에어쇼를 진행하는 거는 덤이고.


액티브랑 패시브는 그냥 지원기지만 또 강력한 공군을 이용해서 적을 폭격할 수 있다는것도 참신한 컨셉 아닐까? 라구 생각해서 넣었음ㅋ 


그리고 솔직히 일본 쪽도 쟁쟁한 사람들 많고 그림 너무 개쩌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디어가 좋아도 당첨은 안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오늘 공지 뜬거 보고 깜짝 놀라고 이번 당첨작들 퀄리티보고 또 놀람...


라스트오리진에서 소환수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게임에 넣기 곤란하니까 감점이 된것 같은 느낌? 그래도 1등 당첨도 해보고 내 아이디어를 그만큼 소중히 여겨줬다는걸 스마조가 인증해줬으니 후회는 없다. 그래도 스마조가 올리는 캐릭터 상세설정처럼 좀 더 많이 써볼걸...하는 아쉬움은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