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도 간략히 나와있는데 아이아스는 트로이 전쟁 시기 인물이다

동명이인이 한명 더 있어서 대 아이아스 소 아이아스로 구별하는데 방패든거 보니 대 아이아스일테고  보통 아이아스 하면 대 아이아스라서 소 아이아스는 생략


아이아스가 활약한 시점은 그리스 최종병기 아킬레우스가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좆간질로 포로 여성을 강탈당한 것에 삐져 파업을 선언한 이후

아킬레우스를 제외하면 군신 아레스를 찌르는 업적을 달성한 디오메데스와 함께 그리스 무력 이인자급

외모 묘사를 보면 덩치가 매우 컸다고 하며 과묵하지만 아군을 철저히 지켜주는 상남자 스타일

특이하게도 영웅이라면 신 한명씩 스폰서로 두고 축복 하나씩 달고 다니는게 기본사항인 그리스 신화에서 오직 본인의 피지컬로만 활동한 인물임


아킬레우스 파업 후 아킬레우스 원툴로 전쟁을 했던 그리스 연합군은 트로이의 힘, 트로이의 꿈, 트로이의 희망 빛간 헥토르에게 탈탈 털려 그때까지 밀었던 대부분의 영역을 상실하는데 여기서부터 아이아스가 활약하게 되는데 주로 헥토르 억제기로 활동함


헥토르가 날뛰는걸 막기위해 아이아스는 헥토르에게 일기토를 신청하는데 대충 턴제느낌으로 싸움

1턴-헥토르 투창: 방패에 막힘, 아이아스 투창: 방패 뚫고 갑옷까지 뚫음

2턴-헥토르 투창: 도탄, 아이아스 투창: 방패 뚫고 목 스침

3턴- 빡친 헥토르의 돌팔매: 방패에 막힘, 아이아스의 더 큰 돌팔매: 헥토르가 주저앉음

4턴- 축복빨로 일어난 헥토르의 칼찌: 양측의 제지로 전투종료

아이아스의 판정승 같지만 암튼 무승부라는 판정이 나고 스포츠 선수마냥 서로 무구를 교환하고 남자답게 해어짐


이후에도 특유의 탱킹력과 완력으로 헥토르를 한번 기절시키기까지 하면서 헥토르와 몇번씩 격돌하는데 문제는 이 사람 최후가 좀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좀 그래


트로이 전쟁 후 아킬레우스의 무구의 소유권을 가지고 오디세우스와 언쟁을 벌이는데 그리스신화 최고의 야바위꾼이자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스폰서인 아킬레우스에게 말빨로 밀려 무구를 내주고 마는데 여기서 그쳤으면 좋겠지만 아킬레우스의 무구가 그냥 무구도 아니고 무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주조한 물건이기에 너무 빡친 니머지 나빼고 나머지 새끼들이 짜고 날 엿먹이려 한다며 급발진을 하게 됨

눈에 뵈는게 없어진 아이아스가 그리스군을 학살하고 무구를 가져가려 하자 아테나는 아이아스에게 환상을 보여주고 환상으로 인해 그리스군 대신 가축만 죽어라 학살하고 정신을 차린 아이아스는 너무 쪽팔린 나머지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됨

그리스군 구원투수였던 사람 최후 치고는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그 이후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가 저승에서 모험을 하던 중 만나게 되는데 제발 저린 오디세우스가 

'야 ㅅㅂ 아직도 삐져있음? 아킬레우스 갑빠 그거 저주받은거야. 니도 그렇고 아킬레우스도 그렇고 갑빠때매 죽었잖아. 그니까 화 풀고 내말 좀 들어봐.' 라고 하지만 아직도 삐져있던게 맞았던 아이아스는 개무시하고 가버림


모티브가 그리스 최강 탱커니 만큼 지정보호나 방벞은 빠방하게 들고 나올테고 주 전투법이 일단 막거나 피한 후 반격하는 거라 아마 반격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