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어..그러니까 사령관께서 술을 한잔이라도 마시면 평소보다 더더욱 조용해지고 저희들에게 순종적이라고..


어, 내가 직접 봤어.(90화참조)


특히 소리에 민감하니까 왠만하면 큰 소리를 내지마.(라미엘을 보면서)


아..네..그리고 이 죄는 훗날 반드시 처벌을 받겠습니다..


어..확실하지 않지만 주인님이 술마시면 그날 기억이 없는 부류라 내일 니가 자해 같은걸 하면 아마 왜 하는지 이해 못하실껄, 뭐 마실걸 잘못 준 이유로 니가 그런 짓을 한다는것을 알면 평생 술같은건 보지도 않겠지..


.....근데 왜 저는 부르셨나요?? 베로니카씨가 급하게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뭐긴뭐야.(베로니카를 보면서)


어라~유미양을 내가 불렀던가? 뭐 어때~ 유미양도 한잔 하시겠어요?


재랑 같이 마셔. 


아니아니아니아니, 갑자기 불려와서 술을 마시라니요? 내일 출근해야하는 근무자에게 술이라니..


역시 무리겠죠..일단 술은 그렇다 쳐도 저 음식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각종 술들과 연포탕, 대게찜을 보면서)


....츄릅(입맛을 다시며)


다시 생각해보니까,뒤질때까지 술먹고 일나간적도 있었는네 이정도 마신다고 죽겠어요?(베로니카랑 합석하면서)


...태세전환 더럽게 빠르네..뭐 덕분에 내가 안마시게 됬으니까 다행이지.


그건 그렇고...(사령관을 보면서)


.......(사라카엘 품속에 가만히 앉아 있으며)


......(하람이를 백허그 한채 앉아인는채로)


왜 재가 당연하다듯이 주인님을 안고 있는거야?


어...아마도 사령관님은 듬직한 분에게 있고 싶으신거 같은데요? 일단 사라카엘님이 저희들 중에 가장 덩치가 있으시고 옷 면적도 넒으니까 안기는데 덜 부담스러우신것 같고요.


'의외로 저런 면이 있어 신기하네, 하긴 내가 종교생활을 안가는데 재를 어떻게 알겠어?'


일단 나에게 술권유하는건 저 흑기사를 불러서 해결됬는데..


Zzzzzzz....


쥬인님~ 능슉한 리리슈는 어뗜 퓰례이도 잘햔답니댜~ 어뗜계 죻으셰요? 스파크? 본디지? 촛농? 아니면... 일단 구멍 하나는 밖아 넣..


여기 청테이프 있어? 신성한 교단에 상스러운 말이 나오네..


.....(리리스의 감정을 읽으면서)경호대장님이 많이 힘드시나봐요...그  흥분된 감정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언니 입을 맊을 만한것을 좀 갖다줘!!


.....(하람이를 신기하게 보면서)


...??(라미엘을 보면서)


저기..펜리르씨..아까부터 주인님이 말이 없으신데...원래 이렇시나요?


어...다른애말로는 말은 했다고는 하는데(88화 참조) 난 들어본적이 없어서..


여러분 큰일이에요!!


   

시끄럽다 아자젤(하람이 귀를 맊으면서)/누가 왔나요? 아자젤님?/뭐야? 또 누가 왔어?


저희가 먹을....


사령관이 준비한 것들은 지금 배로니카랑 유미의 술안주로 먹고 있지않나, 애초에 넌 그 메뉴들이 좋아하지 않다고 말했...


..려고 했던 간식까지 다 두사람의 술안주가 되버렸어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홓ㅎㅎㅎㅎㅎ(빈냄비에 껍질만 남은 게딱지, 곱게 접은 과자 봉지들이 가지런히 정리된채 술을 마시면서)


어....제가 몰라서 그렇는데..베로니카씨 원래 많이 드시나요? 평소에 먹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데요..아니 그보다 저 많은 양을 언제 다 드신거에요?


아마 오랜만에 마시는 탓에  끝도 없이 마시는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베로니카도 그런 케이스인건가요? 


저기 라미엘..왜 저를 보면서..


........


사라카엘, 당신도 그렇게 볼 자격은 아니잖아요!!


사령관이 자고 있으니 조용히 하거라, 아자젤.


Zzzzz...(사라카엘 품속에서 곤히 자면서)


.....


그건 그렇고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주무실때도 얌전하시네요. 마치 아기같아요.


뭐, 주인님은 한 번자면 잘 일어나지 않으니..


어라? 뭐하는거야?


네 주인을 시끄러운 곳에서 재울 생각인가? 펜리르.


자기 방에서 곱게 재우는게 너한테도 좋을것 같은데.


당연히 그렇기 한데..


쥬인님, 서로 알몸 산책하는것도...


적어도 이 언니 입좀 묶고 데려가면 안될까. 여기서 혼자 일어나는것도 문제인데 저 말하는 꼬라지가  함선안에 퍼지면 온갖 욕은 다먹을껄..


 

저기..경호대장안에 입마개 같은게 들어 있는데요..


입마개? 리제나 소완을 조용히 처리할...



...그냥 청테이프로 감아야겠다...


<잠시뒤>

대충 리리스 언니 입은 테이프로 감은뒤에 마스크쓰게 해서 내가 업어 가고..


유미는 그냥 나둬도 돼?


 

꺄르르르르르르르륵(서로 병채로 마시면서)


괜찮아요. 저렇게 마셔도 내일이면 멀쩡하게 일하러 가요.


근데 사라카엘, 혼자만 사령관님을 데리고 가는게 어딨어요?! 


너는 교단의 수장으로서 이곳을 정리해야지 않겠느냐.


그리고 사령관이 나를 선택했으니 내가 가야하는게 맞는법, 사령관을 방에 데리어 갖다오마.


거기서 몰래 쓰담쓰담 할거면서..


아자젤이서여, 무슨 말씀을 하신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아..아니에요. 빨리 갖다 오세요


.

알겠다.(하람이를 공주님 안기로 안으면서)


음으........?


그나저나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로 흔들렸는데 일어나지 않다니..


잠든사이에 누가 침입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서 우리 같은 컴패니어가 경호를쓰고 램파트가 순찰을 돌지..(리리스를 업은채로)


......


그럼 실례했습니다.


그럼..갖다오지.


다녀요세요. 사라카엘. 돌아오는 길에 저희 먹을것도 사오시고요. 전 늘먹는걸로.. 아시죠?


아자젤님이 좋아하는 유기농 야채주스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에이~~갖다오는길인데 저녁거리좀 사다주면 안되요??


그럼 구황작물인 송홧가루를 가져다드리죠. (하람이를 안고 나가면서)


사라카엘, 그런게 어딨어요?! 사라카엘!!!(사라카엘을 뒤따라가며)


'...사라카엘님은 진짜로 아자젤님에게 송로가루 넣은 물을 먹일것 같네...미리 마른걸레를 준비..'


저기..엔젤, 물어볼게 있는데요..


라미엘님? 어떤걸 말하는건지..


혹시 구원자님이 느끼시는 감정을 느꼈나요? 예를 들면 안락하다던가..아니는 포근하다라던가..


네, 불편함 없이 편안함이 느꼈어요. 마치 사라카엘님을 부..


제가 잘못 들었을수도 있지만, 구원자님이 사라카엘님에게 안겨졌을때..조그막하게..'외할아버지..'라고 우물거였거든요.


네? 외할아버지요? 


물론 제가 잘못 들었을수도 있지만, 아무리 사라카엘님이 덩치가 커도 아버지면 모르까 외할아버지라니..


......


어라? 두 천사님께서는 안나가싶가요?~딸꾹


아..잠시 잊고 있어네요..


어..두 대천사님이 돌아오기전에 조금이라도 치울까요?


네..다행이 술판이 끝나가고 있네요..빈 술병이라도 미리 치울까요?


네, 그렇게 해요.





<오르카호 복도>

(사라카엘에게 안기채 잠자면서)..........


외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