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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가 때려놓고 이런말 하긴 좀 그런데 질문 좀 여쭙겠습니다."


"...? 본 개체. 둠이터의 질문을 허가합니다."


"그... 다름이 아니고, 저번 방주? 이벤트때 살덩이들의 옷들을 보고 징징거린 적이 있었거든요?"


"본 개체, 왜 철충이 저희의 옷을 신경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좀 전투중엔 이젠 전투복을 바라지도 않으니까 옷을 제대로 입고 오라고. 아무튼 그때 제가 당신의 복장을 봤을때 괜찮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본 개체, 이 옷은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옷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옷을 전투복이라 생각하는 철충의 심리를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니년들이 헐벗고 있다는거잖아... 아무튼 그때 봤을땐 솔직히 좀 싸울만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나마 천으로 싸매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본 개체, 지금 당신의 공격에 맞아 중파가 났습니다. 이럴때 적절한 단어들을 찾아보겠습니다. 뻔뻔함, 파렴치함."


"아니 야 상식적으로 니가 그런 말 하면 안되는거 아냐?"



"아니 시벌 중파는 우리에게 당한 상태를 나타낸거라며! 왜 총알이 날아다니고 칼이 부딪히는 전장에서 중상을 입었는데 인간 남자를 꼬시는 모양새로 자빠지냐고? 야 니들 솔직히 머릿속에 물고빨고넣고빼고 하는거 밖에 없지? 씨발련들아 빨리 말해! 너희는 시발 중상 입으면 한판 하자고 다리를 벌리고 유혹하냐? 내가 너희들을 공격했지 니들이 들고있는 술을 따서 인간남성이 마시라고 사타구니에다가 졸졸졸 따라줬냐? 아니 수영복을 입고 전장에 나서지 않나, 알몸으로 전장에 나서질 않나, 니들 진짜 너무 한거 아니냐?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우는데 니들은 싸움이 장난이냐?"


"본 개체, 적합한 반박을 찾아냈습니다. 어쩔티비."


"커헉... 혀..혈압이...!"


"ㄷ... 데장님!!!"


둠이터는 오렌지 병인 고혈압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그의 나이 40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