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https://arca.live/b/lastorigin/48508047


본 작품은 커미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신청자인 제가 작가님의 허락 하에 창작물 탭에 올리는것을 알리는 바입니다.

"읏..."

티아멧의 안에 사정을 끝낸 사령관.

휴우 하는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몸에서 내려온 사령관은 위에 입고 있던 옷을 마저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톡. 톡 하고 단추가 풀어지는 소리가 귀에 하나하나 들어왔지만 아직 고통이 남아있던 티아멧은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침대에 누워 얕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리고 얕은 숨 사이로 섞여있는 울먹이는듯한 소리.

"하아..흐윽, 흣.. 하아.."

"으음... 아, 티아멧. 답답하지? 금방 풀어줄테니까 잠깐만 기다리고있어."

어느새 옷을 다 벗어 맨몸이 된 사령관은 그 울먹임을 듣고있다가 손가락을 딱 튕기며 티아멧에게 다가갔다.

그가 다가오는 것만으로 몸을 긴장시킨 티아멧은 갑자기 사슬을 풀어주는 행동에 당황했는지 아무말도 하지 못 하고 팔다리가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말로만 그럴 줄 알았지만 사령관이 사슬을 모두 풀어주자 그녀는 침대등으로 도망치듯 몸을 세우더니 멈칫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사슬을 풀어주고서 손을 탁탁 털고있는 무방비한 모습에 무언가를 빠르게 계산하던 티아멧은 보이지 않게 손을 몇 번 쥐어보더니 순식간에 일어나 사령관에게 달려들었다.

전투를 하는 바이오로이드인만큼 완벽한 타이밍과 자세였지만 힘이 전혀 없는 그녀의 공격을 사령관은 너무나 쉽게 피해버렸다.

자신의 옆으로 픽 쓰러지려다가 간신히 몸을 세우는 그녀의 모습에 사령관은 어쩔 수 없다는듯 손에 쥐고있던 리모컨을 가볍게 눌렀다.

그리고 터져나오는 푸른 전류.

"아아아악!!"

"내 손으로 직접 제압해도 되지만, 그건 너무 미안해서 이렇게 하는 거야. 내 마음 알지?"

"끄읏...! 그, 그만...!"

안 그래도 사령관에게 억지로 당해 힘이 빠져있었던 티아멧은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르자 잠시도 참지 못 하고 괴로운 목소리를 냈다.

곧 리모컨을 다시 눌러 전기를 끈 사령관은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만 티아멧의 앞에 꿇어앉으며 말했다.

"티아멧, 왜 그랬어? 내가 그렇게 미운 거야?"

"그럼, 읏... 흑... 흐윽..."

"이런... 안 되겠네. 예쁜 얼굴인데 그렇게 울면 안 되지. 자, 나랑 같이 씻으러 가자."

그러면서 내미는 손에 티아멧은 혐오 담긴 표정과 함께 몸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보아도 손바닥 한 뼘만큼도 움직이지 못 한 티아멧은 사령관의 손이 몸에 닿아오는 것을 느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티아멧을 번쩍 안아든 사령관은 신혼부부와 같은 다정함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아. 몸에 힘이 없어서 혼자 씻기는 힘들겠네. 내가 씻겨주려 하는데, 괜찮지?"

"흐윽... 흣..."

대답은 하지 못 하고 눈물 섞인 눈을 날카롭게 뜨는 티아멧에게 웃어주며 사령관은 비밀의 방에 있는 샤워부스로 향했다.

사령관의 발이 한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그의 넓은 가슴이 얼굴에 닿았고, 그 느낌에 티아멧은 끔찍하다는 얼굴을 했다.

사령관도 그 얼굴이 시야 안에 들어왔지만 오히려 그런 반응을 즐기며 한 번 사정을 한 후여서 가라앉아있던 자지를 조금씩 세우기 시작했다.

"참, 티아멧. 아까는 못 물어봤는데 나랑 처음 해본 소감은 어때?"

"..."

"음.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좋아. 나중에는 제발 대답하게 해달라고 애원하게 해줄테니까."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는 사령관의 모습에서 티아멧은 광기를 느끼고서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했다.

혼자서 말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방적인 대화를 끝낸후, 사령관은 그녀를 안은 채로 부스로 들어갔다.

그다지 넓지는 않아 두 명이 들어가면 반 정도는 거뜬히 채울만한 부스 안.

티아멧을 내려준 사령관은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은 채 샤워기를 잡았다.

곧 자신을 향한 샤워기에서 물이 튀어나오고 몸을 적셔오자 티아멧은 분노가 서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크읏...! 나 혼자서도 씻을 수 있어...!"

"저런, 안 되지 티아멧. 사령관이 시간까지 내면서 씻겨준다는데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

아직까지 손에 쥐어져있는 리모컨을 살짝 보여주는 모습에 티아멧은 전기충격의 공포를 떠올리며 몸을 움츠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올린 사령관은 따뜻한 물을 틀어 온도를 확인했다.

"따뜻한 건 이 정도면 되겠지? 그럼 어디부터 씻어줘야 하나?"

"네가 씻어주는 건, 필요 없...하읏!"

"그렇게 말할 것 없어 티아멧. 여기를 가장 거칠게 썼으니까 당연히 이쪽부터 씻어줘야겠지?"

그 말과 함께 사령관이 손을 가져간 곳은 티아멧의 음부가 있는 곳이었다.

아까 안에서 잔뜩 나왔던 애액이 아직도 남아있어 조금씩 흘러내려오고 있는 허벅지를 쓱 훑으며 위로 올라간 사령관은 티아멧의 음부로 비누칠을 한 손가락 하나를 쑥 집어넣었다.

"으윽...!"

"안에 내 게 그렇게 들락날락거렸으니 더러워져있겠지? 내가 안에서부터 전부 다 씻어줄게."

티아멧의 동의를 구할 생각도 없었던 사령관은 음부 안으로 쑥 들어간 손가락에 신경을 집중했다.

자지가 들어온 것도 아닌데 안 쪽을 열심히 조여오는 내부를 느낀 사령관은 티아멧의 귀 가까이로 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까는 기분 좋았어 티아멧. 그런데 손가락으로 느끼는 티아멧의 안은 또 조금 다르네. 아, 안 쪽까지 닿으니까 몸이 움찔거리는걸."

"아니.. 야...!"

"그래? 그럼 이건 어때?"

안쪽까지 들어간 손가락의 끝을 세운 사령관은 안 쪽에서 살짝 파여 있는 부분을 찾았다.

곧 그 안으로 손가락마디가 들어가는 느낌이 들자 그는 그 곳을 손끝으로 꾹 하고 눌렀다.

예민한 부분이 만져지자 반사적인 반응으로 신음을 흘리며 허리가 휘어버린 티아멧은 손가락을 더 깊게 넣길 바라는듯한 자신의 몸짓에 형언하기 힘든 수치심을 느꼈다.

"응? 티아멧,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씻어주려고 온 건데 그렇게 느껴버리면 어떡해?"

"읏..! 그건 네가..!"

"내가? 하하, 나는 그냥 이 안을 씻어주고 있을 뿐인걸?"

능글거리며 말한 사령관은 손가락을 살짝 빼더니 갑자기 빠르게 손을 움직여왔다.

자지를 삽입당할때만큼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은 곳을 쿡 쑤셔오며 들어오는 손가락에 티아멧의 입에선 달콤한 목소리가 나오려 했다.

"앗... 큿, 아읏..."

"비누는 이 정도로 칠했으면 됐겠지. 자, 그럼 이제 물을 뿌려줄게."

빠르게 안 쪽을 쑤시다가 금세 손가락을 뺀 사령관은 입구를 양 옆으로 쫙 벌리고서 샤워기를 가져갔다.

쏟아져나오는 물줄기들이 안쪽을 때려오자 티아멧이 움찔거리는 걸 본 그는 음부의 입구를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했다.

"물줄기로 느끼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은걸?"

"그만, 지껄여...!"

한 두마디씩 내뱉는 그 목소리가 너무 거슬렸던 티아멧이 사납게 으르렁거렸지만 사령관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음부를 자극당하며 조금씩 느끼던 티아멧의 머리까지 물로 적신 그는 리모컨을 내려둔 뒤 샤워기를 꽂아두고서 바디워시를 자신의 손에 뿌렸다.

굳이 샤워볼이 있는데도 손을 비비는 것을 보던 티아멧은 곧 그가 뭘 하려는지 눈치채고 혐오 섞인 목소리를 내뱉었다.

"너, 지금..!"

"응? 아, 맞아. 내 손으로 티아멧의 몸을 직접 씻겨주고 싶어서 말이야."

"크읏...!"

더러운 사령관의 손이 자신의 온 몸을 훑는다는 생각을 하자 티아멧은 치가 떨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든 말든 사령관은 거품이 잔뜩 나는 손을 움직여 티아멧의 몸을 만져왔다.

가장 먼저 꼭 모으고 있는 팔을 억지로 벌린 그는 겨드랑이를 손바닥으로 쓱 훑고 지나갔다.

비누가 묻어있어 미끌거리는 촉감에 소름이 돋아 몸을 살짝 떠는 티아멧.

그 모습에 마치 작은 동물을 보는 것처럼 귀엽다는 표정을 한 사령관은 허리를 타고 골반 쪽으로 손을 움직이며 말했다.

"티아멧, 왜 그렇게 떨고 있는 거야? 혹시, 나랑 같이 샤워하는 게 너무 좋아서?"

"그럴 리가 없,아읏...!"

뭐라고 말을 하려던 티아멧은 허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그만 신음을 내뱉고 말았다.

등이 오싹거리고 아랫배가 쿡 쑤시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걸 티내지 않기 위해 그녀는 일부러 더 날 선 목소리를 했다.

"잖아! 역겨운 인간...!"

"슬프네. 나는 티아멧이랑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아, 그래도 씻는건 계속해야되니까 실례할게?"

다정하지만 반항은 절대 불허하는 목소리로 사령관은 허리에 비누칠을 한 후 가슴, 다리 사이, 엉덩이로 차례차례 손을 옮겼다.

 사령관의 품에 가만히 안겨 그 치욕을 그대로 받아야했던 티아멧은 샤워가 끝났을 쯤엔 울음을 참느라 엉망인 얼굴이 되어있었다.

그런 그녀의 몸을 커다란 수건으로 물기 하나 없이 구석구석 모두 닦아준 사령관은 옷장으로 가더니 옷을 하나 꺼내왔다.

혹시라도 그가 빈틈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까 내려두었던 리모콘이 그대로 손에 있는 것을 본 티아멧은 침대에 앉은 채 그를 노려보기만 했다.

"자, 이건 너한테 주는 내 선물이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뭣...!"

사령관이 자신의 앞에서 옷을 펼치자 티아멧은 경악과 공포로 가득한 눈을 했다.

옛날, 실험체로 쓰이던 시절 입혀졌던 옷과 같은 것.

하지만 그 때와 다른 건 가슴과 음부가 있는 곳만이  열려있다는 점이었다.

악의가 가득한 그 옷에 티아멧은 입술을 바들바들 떨었지만 사령관은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 입어줄거지?"

"..."

사실 티아멧은 그 옷을 보자마자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리모컨을 보고서 자신에게 힘이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그녀는 살짝씩 새어나오는 울음소리와 함께 그 옷을 입었다.

순순히 옷을 입은 티아멧의 앞에서 가슴과 음부를 뚫어지게 보던 사령관은 기쁜듯한 표정을 지었다.

당장이라도 그 얼굴을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티아멧은 반쯤 포기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젠 뭘 하실 건가요?"

빙긋.

"네가 날 증오하게 만들거야. 그러니 오늘은 쉬어두라고."

그 말을 남긴 사령관이 문을 잠그고 떠나가자 티아멧은 다리에 힘이 풀려 침대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분노가 끓어오른 그녀는 어떻게든 구속구를 풀기 위해 벽을 마구 쳐대기 시작했다.

"으윽, 으아아악!!"

구속구에 충격이 올 때마다 흐르는 전기에 티아멧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쓰러졌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 벽을 쳤다.

그럼에도 티어멧은 오직 사령관에 대한 혐오감으로 신체를 움직였지만 그 몸부림은 1분도 채 가지 못했다.

결국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통감한 그녀는 침대에 기대어앉아 고통스러운 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애를 써보아도 벗어날 수 없는, 사령관이 준비한 끔찍한 현실.

"으읏... 끄윽... 으아아악!!"

그 현실에 절망감을 느낀 티아멧은 침대에 눕지도 않고 한참동안 울부짖다가 힘이 모두 빠지고나서야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다음편은 좀 더 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