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데이트공모전 전부터


어떤 데이트할지 어떤 옷 입을지 막 고민하다가


과몰인해서 상상의 나래 펼치며 허공에 키스하는거 콘스탄챠랑 라비아타한테 딱 걸려서 어머어머 하는거


부끄러워하면서 쫒아낸뒤에 문닫고 문에 기대서 사령관 상상하며 뷰지만지다가


화들짝 놀라서 자기 애액이 늘어진 손가락 보면서 


사령관님 바보... 하며 중얼거리다가


다음날 사령관이 이벤트 본편처럼 바닐라한테 장난으로 "기대하고있지?"하며 놀리니까


본편 내용처럼 당당하게 "내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 있.습.니.까?"하고 대화 나눈뒤에



막상 데이트 공모전 열어보니 당첨이 안된거임



사령관도 아쉬워하면서 어차피 시간이 좀 남은거 바닐라랑 데이트할까? 하고 고민 하는사이에


하베트롯 사건이 터져서 하베트롯과 데이트하게 된거


바닐라는 그 시각에 괜히 기대했던 자신이 바보같다며 혼자 방에서 눈물흘리고


다른사람들 앞에선 평소보다 더 씩씩하게 행동하느라 부자연스러운거임


사령관한테 케이크도 모조케이크 줬다가 실수라면서 진짜 케이크 주고


결론은


이런생각 하니까 바닐라 스토리 안나오면 슬플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