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한, 스트롱홀드 VS 타이런트 정면 박치기 대결로 오르카의 인간을 끌어들이는 계획."


"뭐, 세부적인 계획수립은 까다로웠지. 경기장에 병력이 있어서야 안올테니, 타이밍을 봐서 기동포위전을 벌이기로 했고 말이야."


"...오르카의 인간도 바보는 아닐테니 기동력과 돌파력 위주의 소수정예 팀으로 관람을 하러올테고, 즉 뚫고나가느냐 포위해서 포획하느냐의 대결"


"....그런데 지금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감마."



"...분명 예상대로 사령관은 경기장에 직관을 하기 위해 나타났다. 단지..."


"단지?"


"예상과는 달리, 3명만 데리고 왔더군."


"...3명???"


"그래, 나도 장난치는 건가 했다. 우리를 그만큼 우습게 보는건가? 라고 내심 분노하기도 했지. 그런데 말이다. 나는 깨달았어야했다."


"...이터니티, 드라큐리나, 아자즈란 조합이었을때 말이지...."





(회상)




"여기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오르카의 인간 사령관!!! 그럼 기대하고 기대하던! 타이런트와 스트롱 홀드의 충각대결을 시작하겠다!"


"...드디어...! 이걸 보러오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던가...!"


"...그래 고생하긴 했지, 지휘관 애들 전부 진심파워피스톤들박프레스 라는 기술까지 쓰면서 모두 허리가 나가게 해서 리타이어 시키고..."


"논리적인 판단에 따라 저지하려는 알바트로스/로크/알프레드/페레그리누스 씨를 암컷타락 시킨것도 장관이었어요."


"정말 부러웠답니다. 그런 섹스를 모두 저와 했더라면... 저는 살아서 주인님과 함께 천국의 문에 다다랗을 텐데...."


 

"오. 나왔다. 와 정말 저 스트롱홀드, 엄청 개조해놨네. 강렬한 붉은색 도장에, 부스터나 추진기도 엄청 달아놨네?"


"반대편의 타이런트도 만만치 않은데.. 아니 저거 공룡은 맞긴 한거야? 머리가 그냥 송곳같은데?"



 "...보고 싶어서 억지를 부려서 오긴 했는데, 그래도 아깝긴하네 저렇게 먼진 AGS가 일회성 박치기 이벤트로 소모되다니."


"그래도, 저런 덩치 둘이 격돌하면 충격이 엄청날테니, 스카이나이츠 애들이 우리 꺼내주러 오긴 안힘들겠다."


"...이럴줄 알았다면, 주인님과 같이 관으로 돌아갈 수 있게 추진기를 달걸 그랬네요."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역시 로망은 다른 곳에 있죠."



"............?"



"스트롱 홀드! 타이런트! 최대 출력으로! 돌진!!!!!!!!!!!!!!"



 "추..충돌한....응?"


"응?"



(회상 끝)



"....그러니까, 니 말은 지금.. 그러니까...."


"스트롱 홀드와 타이런트가 충돌하는 그 순간..."


"마치 계획된 것 처럼, 너무나 자연스롭고 완벽하게 스트롱홀드와 타이런트가 합체했고."


"초고기동 공중요새 스트롱 타이런트가 되어서, 오르카의 인간과 바이오 로이드 3명을 태우고 날아갔다?"


"그렇다."


"그걸 지금 말이라...."


"...잠깐 그러면, 기껏 만든 커스텀 AGS두기를 날로 뺏겼..."


".........."


"............하 씨발 궁금했는데....."


"그래도, 존나 개쩌는 합체 장면을 직관해서 후회는 없다!!!!!!!!"









"....그래서, 이거 판정이 어떻게 되는거니 유미야? 우리 오르카-호드 토토 스트롱 홀드에 올인했잖니."


"하...씨발. 오르카-호드 토토 사이트가 닫혔습니다. 애내들 먹튀했어요."


"씨발......."











"도박 신고, 상담 전화는 전화로 국번 없이1336, 문자로도 1336! 도박 근절 캠패인!"



"재주는 호드가 넘고, 참치는 경찰이 챙긴다! 고마워 호드!"

 

                                                     

"하 씁 개털됬네." "그게 걸리네..."  "그러게, 진작 털고 튀자했잖아!"  "그래도 합체장면은 건졌네요." "하..씁. 철야로 작업했는데 이걸 날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