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다크엘븐 알아?



다크엘븐?퍼블릭서번트 소속의 바이오로이드 말인가?



맞아, 일주일에 한번 씩 초코우유를 배달해주는 아이 말이야. 나는 줄여서 닼븐이라 부르고 있지



검은 소 말이지,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무슨 일은 없어. 다만 비록 A급 바이오로이드일지언정, 나는 그 닼븐을 만날 때 마다 팬티를 벗고 절이라도 하고 싶어지거든.....



호오, 어째서인가?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니까...



존경이라니...그대가 존경할만한 사람도 있나?



있고 말고. 내 얘기를 들어보면 아스널도 동감일 거야. 닥터가 개발한 모유 촉진제를 맞고 젖소 비키니를 입은 채 지내거든... 한 반 년쯤 지난 뒤에 비키니를 벗기고, 유두를 빨아서 짜내는데 공장제 초코우유 같지만 닼븐의 체취 외에 따로 착향을 하는것은 아니야



다크엘븐양에 대한 조예가 아주 깊군 그래



나도 그 이상은 모르지. 내가 아는 건 거기까지야. 짜낸 모유는 젖비린내가 나는 듯 한데도, 한 번 맛을 들이면 그 풍미가 기가 막히거든. 하츠나의 초밥이나 소완의 작품처럼 고급 요리 축에는 못 들어가도, 업무 중간에 기분 전환용으로는 그만이지......



그래서 존경 한다는건가?



아니야, 생각을 해보라구. 모유 촉진제를 맞고 반년씩이나 내버려 두면, 못참고 짜내거나, 아니면 약발이 떨어져 아예 나오지 않아야 할 이치 아닌가 말이야...... 그런데, 짜내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독자의 풍미를 지닌 엘븐밀크로 탄생 한다는거, 이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 허다한 잘나가는 인원들을 제쳐 두고, 내가 엘븐 앞에 절을 하고 싶다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야.



그럴싸한 얘기로군. 커다란 유방과 깊은 인내심으로 마르지도, 짜내지도 않는다......



그저 엘븐밀크 뿐만이 아니라, 닼븐 에게서 말 못할 꼴림을 느낄 수 있다는 거, 그것이 중요한 포인트지...... 남들은 날 8대 1의 무적철남충으로 치부하지만, 좆 한자루로 살아 왔다면서, 나는 한 번도 닼븐만한 꼴림을 본 적이 없어. '작작해라 뼈 삭는다' 라는 속담도 있는데, 닼븐을 볼 때 마다 젖가슴 처음 본 중학생마냥 흥분을 해 대다니 망발도 이만저만이지.......



초심불망 이라지 않나. 죽을때까지 중학생 마냥 빳빳하다면  아무 걱정 없겠군



그런 건 좋게 하는 말이고, 잘라 말해서, 나앤 가슴만큼도 깊이가 없다는거야...... 이왕 떡이라도 치려면 하다못해 엘븐밀크급은 돼야겠는데......



커다란 유방과 깊은 인내심이라...... 멋있는 이야기로군. 그런 이야기를 나도 알고있지. 다크엘븐양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 무슨 이야긴데?



불과 몇분 전 이야기일세. 지휘관 중 한명이 업무를 마치고, 먹으려고 하던 남자를 이야기하느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지 뭔가. 뒤늦게야 생각이 나서 그를 살펴보는데, 이야기의 주제 때문인지 아주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더라는군. 조금만 주제가 엇나가도 식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것이 그렇게나 단단해 보일 수가 없더군



그래서 앞으로는 덮치기 전, 몇분간 묵혀두었다가, 덮치기 앞서 음담패설로 분위기를 고양 시키는것이 일과가 될듯한데.......



어떤가, 뭔가 다크엘븐양의 인내심 만큼이나 대단해 보이지 않는가?






그건 그렇고, 우리 나가서 다크엘븐양과 3p나 하지 않겠나? 다크엘븐양 위에 엎드려 절이라도 할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