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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언니!!"


다프네는 방에 들어갔다가 침대에서 성기를 닦고 있는 리제를 보았다.

리제는 반쯤 헐벗은 채 침대에 걸터앉아 자신의 성기를 조심스레 닦고 있었다.


"어머나 세상에!! 성기에서 출혈이...."


"돼, 됐으니까.... 좀...."


"뭐라고요? 뭐라고 하셨어요?"


"해츄웅...."


'해츄웅...? 저 말은 극도로 부끄러울 때만 나오는 말인데.'


"언니. 혹시 자위하다가 질벽이 긁혔나요?"


"그럴 리가 있겠니. 난 항상 내 성기를 아꼈단다."


"참, 처음은 주인님의 자지가 아니면 그 어떤 것도 들어오지 않게 하겠다 하셨죠."


'어라....? 잠깐만 그랬던 언니가 성기에서 피를....?'


"설마 주인님과... 성교를 하셨나요!?"


"......"


"킁킁.. 잘 맡아보니까 주인님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안 되겠어요, 언니. 다리 벌리세요."


"너 미친 거 아니니?"


"저희의 꿈과 미래, 행복과 섹스, 부대난교를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에요!

자!! 다리를 벌리세요!! 저항하겠다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읍!! 읍읍!!!"


"자자~ 확인 들어갑니다~ 킁킁~"


"해츄우우우우우웅~~!!"


"이 냄새.... 역시...!! 주인님의 정액냄새!!!"


"질내사정을 받으셨군요, 그렇죠?"



"......."


"무례를 저질렀는데도 언니가 화도 못 내고 얼굴을 붉히기만....!

정말로 주인님과 섹스를 하셨군요!! 어머나 세상에!!! 이런 경사가!!"


"어떤 첫 경험이었나요? 들려주세요. 어떻게 하게 된 거죠?"


"그, 그게 그러니까...."


"에~ 너무 부끄러워하시네요, 언니. 하기야, 그런 풋풋함이 좋은 거죠."


"사, 사실 아직 한 번 더 하기로...."


"어머어머! 주인님의 방으로 가시는 건가요?!"


"아니. 그... 잠깐 뭐 좀 가지러 가신다고...."


"그럼 이 방에서...? 어머, 제가 눈치가 없었군요. 이만 나갈게요."


"아, 참! 하나만... 어떻게 유혹하셨나요? 저도 새로운 방법으로 주인님에게 접근해볼까 하는데..."


"그 긴 아다의 역사를 뒤집은 일이니 분명 듣기만 해도 온몸이 달아오르는 그런 유혹법이었겠죠?"


"....."


"안 알려주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생각해보니 그런 엄청난 비밀을 선뜻 알려주신다는 게 이상하네요. 특히나 리제 언니는 오랜 기간 외로워하셨으니까요. 제가 실수를 저질렀어요, 죄송해요 언니."


"내가 리제 언니를 팔았어. 꽁꽁 묶어서. 69참치를 받았지."


"....? 자, 잠깐만. 팔았다니, 무슨....."


"라는 시츄에이션으로 주인님을 꼬셔달라고 부탁받았어. 69참치를 받고...."


".....?"


"그랬더니 사령관 눈이 돌아가면서 리제 언니를 막.. 어우야 어우야..

저쪽 부대의 리리스 언니랑은 달리, 노예를 강제로 범하는 컨셉이라서 주인님도 불탔나봐."


"언....니....? 아쿠아한테 대체 무슨 일을 시키신 거예요....? 아직 애인데..."


"어...? 리, 리제 언니는 잘못 없어! 내가 돕고 싶었는 걸. 저번에 주인님께 언니를 묶어 선물 드렸던 게 반응이 좋아서... 그래서 언니랑 같이 머리 맞대고 생각했던 거야! 조.. 조금은 놀라기도 했지만... 나도 언젠가 어른이 될 테니까.... 그래서...."


".....해츄웅... 해츙..."


"이렇게라도 안 하면 평생 아다일 것 같아서 두려웠다고요? 하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용기가 나지 않았고? 그럼 차라리 저나 레아 언니한테 부탁하셨어야죠...."


".....미안해.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했어..."


"....."


"훗... 여지껏 반강제적인 노예 컨셉이 없기는 했죠. 빈 시장을 잘 노리셨네요. 평생 아다로 사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편이 낫죠."


"잠깐 마음이 흔들리신 건 이해해요. 얼마나 외롭고 괴로우셨겠어요. 언니 동생들 다 했는데 혼자서만.... 마음이 급하셨겠죠.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리제 언니 혼자 힘으로 주인님을 유혹해주세요. 그래주실 수 있으시죠?"


"해. 해츄웅...."


"곧 주인님이 오신다고 했죠. 이번 기회에 아쿠아에게는 제가 바른 성생활을 교육할게요."


"그리고 다음에는... 함께... 아시죠...?"


"응. 고마워."


"그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오래 기다렸지, 내 노예야~ 널 위한 성기구들을 준비해왔단다~"


"흡!! 흐읍!! 흡!!"


"옳지옳지. 자, 다리를 벌리렴. 노예는 주인님의 말을 들어야지~"


"해으으으으으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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