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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랄라~ 라라~ 라~ 라라~"


"어땠나요?"


"뭐야뭐야, 너 재능 있는데? 잘 부르잖아!! 피아노도 수준급이고!!

기계가 아니면 잘 모를 줄 알았더니. 의외였어."


"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특히 그, 허밍처럼 흥얼거리는 부분이 정말 감미로웠어. 굉장해!

내 귀는 정확하니까 충분히 자신감 가져도 된다고."


"그 부분은 매일 밤마다 연습했거든요."


"어떻게 연습했는지 좀 궁금한데."


"밤마다 사령관님의 자지에 거칠게 박혀 울부짖으면서요."


"...."


"잠깐만.. 너 지금 앉은 의자에 물... 혹시 애액이니?"


"어머나 들켰나요. 스타킹이 흠뻑 젖어서 못 쓰게 되어 버렸어요...."


'대체 뭐가 널 그렇게 만들었을까.'


"일단은 일어나. 뭔.. 노래 한 곡 뽑았다고 그러냐... 화도 안 나네..."


"거칠고 난폭하게 범해졌던 밤들을 떠올리면서 불렀더니..."


"제발! 그런 건 사령관이랑 있을 때나 하라고!! 난 보기도 듣기도 싫어!!"


"뭔가 재밌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네요."


"내가 화내고 있는데 어딜 듣고 재밌다는 거야?"


"당신이 화낸다는 그 점이요."


"또 시작이네 이 미친년들."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저... 사령관님이 매도하는 그날 밤이 떠올라서 젖어버려요오옷..!!"


"대체 왜 나를 보고 그딴 걸 연상하는 거냐고!!!! 너도!! 보지 꽉 못 조여서 애액 흘리는 저 계집도!!"


"당신 얼굴만 보면 떠오르는 걸요. 앞면이 보지처럼 음탕해서."


"그래도 사령관님의 자지가 들어오면 누구보다 꽉 조일 자신 있어요."


"누가 그걸 물었냐!! 나가 죽어 이 변태들아!!!"


"그런데 뽀삐양, 무슨 일로 오셨나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요. 당신과 제가 힘을 합쳐서 주인님을 수컹수컹하는."


"흥미롭네요. 좀 더 심층적인 얘기를 나눠보죠."


"제 관을 피아노로 개조하고, 건반을 누를 때마다 주인님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안에 주인님과 함께 들어가서 서로 으쌰으쌰하는 거죠."


"그건 정말...."


"너무 황홀한 계획이네요. 당장 착수하죠."


"망할 년들 대놓고 사람 말을 무시하네. 여기 내 방이거든? 니들 방으로 꺼져!!"


"시끄러운 개 한 마리가 있네요."


"그러게요. 눈치껏 조용히 좀 해줬으면...."


"여긴 내 방이라고 했지!! 그리고 누가 개라는 거야? 난 고귀한 흡혈귀라고!!"


"개 맞아요, 암캐."


"미친년."


"당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드리죠. 자, 관짝에 드세요.

주인님에게 쓰기 전에 당신으로 먼저 테스트 해드리죠.

훌륭한 암캐로 거듭나게 만들어드릴게요."


"앗!! 놔!! 놓으라고!! 자, 잠깐 정말 관에 가두려는 거야? 자, 잠깐만!!"


"바로 개조할게요. 성감대를 자극해 쾌락으로 연주하는, 신음의 피아노를."


"자, 완성했어요. 어디.. 연주를 해볼까요?"


"아아.. 두근두근.. 너무 기대되요. 고귀한 암캐께서 어떤 선율을 들려주실지...."


"저기.. 내가 말이 험했지? 미안. 꺼내주면 안 될까? 진짜로 하려는 건 아니지?"


"자, 도~"


"아, 아흐읏..! 뭐야 이거...! 젖꼭지를 이렇게 정확하게...?!"


"저도 해볼래요. 레~"


"하읏!! 으으으으읏!! 이, 이제 그만해!! 멍청이들아! 이거 성희롱이야!!"


"성희곡이겠죠. 어디.. 한 곡 뽑아 볼까요."


"자... 암캐가 되는 것이랍니다. 멍멍~ 할 때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겠어요."


"내가 그딴 말을 뱉을 것 같다아아아앙!! 아흣! 하악! 하으으읏!!"


"음, 멋진 선율이에요. 황홀해...."


"가아아앗!! 가아아아아앗!! 이제 그만!! 아아아아앙! 제발 멈춰아아아앙! 하으으응!!"


"잘 작동하는 듯하네요."


"저런,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네요. 움찔움찔하는 게 귀여워요."


"헤.. 헤윽.. 너희 모듀.. 가만 두지 않헤혀... 하으응...."


"이대로 주인님께 데려가죠. 셋 다 예열 끝났겠다, 바로 질퍽섹스타임이에요."


"그. 그마안.... 여기서 더 가버리면 나 죽어버려..."


"너를 죽이겠다. 사령관의 자지로."


"......"


"저를 죽이러 와주세요~ 라고 해야.. 아, 기절했네요. 자극이 너무 심했나?"


"괜찮아요. 사령관의 자지를 꽂으면 되살아날 테니까. 그 전설의 성자지라면 뭐든 되살릴 수 있어요."


"과연. 어서 데려가요."






"그래서... 기절한 드씨를 강간하라고....?"


'제정신인가?'


"사령관님의 성스러운 타락 자지만이 깊이 잠든 흡혈귀를 깨울 수 있어요."


"하지만 조심하셔야 해요.

꺼내다가 허리가 다칠 수 있으니까 직접 들어가서 넣으세요."


"....."


"지체하면 영영 못 일어나는 수가 있어요. 정말로."


'이런 플레이를 요구한 건가....? 저 둘 성격상 거의 반 강제 같은데.

음.... 에라 모르겠다.'


"그래서... 직접 들어가라고? 피아노 속으로?"


"네."


"알았어. 웃차.... 자, 드씨. 내 자지를 받아..."


쿵.


"어라? 잠깐 얘들아, 뚜껑이 닫혔는데? 어? 이거 왜 안 열려. 얘들아?"


"하악하악!! 주인님 갯또다제...! 우효오오오옷Wwwwwwwwww"


"자, 어서! 어서 들어가세요. 제가 연주할 테니..!"


"대체 뭘 하는 거야! 너희들.. 요태까지 날 속인 거니?!"


"자, 주인님. 뽀삐가 왔어요... 왕~!"



"라라라~"


"아흣!! 뭐, 뭐야!! 선반이 전립선을 자극해..! 이게 무슨..! 아흑!!"


"아흐으으읏!! 뭐, 뭐야! 너.. 너는 왜 여기 있어!?"


"나, 나도 몰라, 아흐응~ 하응~ 뽀삐 잠깐.. 아으응!!"


'미, 미친놈. 이 상황에 느끼고 있어...! 아니, 즐기고 있잖아...!'


'여기서 나가야 해.'


"자, 3P를 즐기는 거랍니다!!! 주인님! 어서 도망 못 가게 쑤셔 박으세요!"


"우효오오오!!"


"아앙! 아흑!! 오오오오오옷!! 너무 격렬해에에엣!! 아아아아아앙!!"


"아아.. 이렇게나 야한 선율이라니... 또 의자랑 바닥이 흠뻑 젖어버렸어...!!"


"아아아앙! 오오오오옥!!! 실신할 정도로 가버려어어어어엇!!"


"우효오오오~!!"



네 사람은 끝없이 연주했다.


그들의 성 희곡이 세상 널리 울려 퍼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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