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주인님~ 좀 더 다리를 움직이셔야 해요.


(칸의 손을 잡고 바다에서 수영하면서)네...네!!


잘하고 있다. 이대로 다리를 계속 움직이면서 잠수를 해보거라. 


잠수요? 흡...(고개를 숙여 바다에 얼굴을 담그면서)


그 상태로 눈을 떠보게.


...(물속에서 눈을 뜨면서)


?!!!(눈이 따가워 급하게 고개를 들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아프거나 따가울수 있지만 몇번 해보면 적응이 되어 오랫동안...


?!?!!!!(칸을 부둥켜 안으며)


사령관!? 갑자기..왜 그런 행동을..


칸 소장님!! 그쪽은 주인님의 발이 닿지 않아요!! 


아..진정해라 사령관, 나는 지면에 닿으니까. 허둥대지 말고 그대로 붙어 있어라.(하람이를 껴안고 진정시키며)


...하아..하아...(칸에게 안긴채 심호읍하면서)



그래. 그렇게 숨을 쉬며 진정해라 사령관. 






.....(쌍안경으로 칸과 하람이를 보면서)


칸 녀석, 평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척 하더니 사령관이랑 있으니까 본색을 드러내는군.


(마찬가지로 쌍안경으로  칸과 하람이를 보면서)그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사령관님이 입은 셔츠가 물에 젖으니까 묘하게 피부가 보이지 말입니다.


대놓고 보여지는것보다 아슬아슬하게 보이는게 더 꼴리는 법!! 이제 우리랑 아이를 가져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 더욱더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쌍안경으로 쳐다보는것은 그만하고  제군들 전원 사령관에게 돌격해 일부일처제의 마음가짐을 박살내고 하렘의 남자로 사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우리들의 몸으로 알...


멀리서 사령관을 보는것은 두분밖에 안하십니다!!!


게다가 저희 온 목적은 스틸라인 훈련을 돕기위해 대항군으로써 온것입니다만.


그래. 마리 녀석, 아무리 우리가 대항군으로써 상대해야한다고 하지만 실탄 무게의 모의탄을 자기들에게 쏘라고 말하다니..


 

(해변에 수둑히 쌓여있는 모의 탄약 상자들을 보면서)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걸 하루종일..아니 3일동안 쉬지 말고 쏘라는건..


지들끼리 훈련하면 지들끼리만 해야지, 우리까지 끌어들이는건 너무한거 아냐!!


그래도...스틸라인분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았으니까..


 작업할때 도움을 받았으면 작업으로 갚아야지!! 철충마냥 3일내내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포만 쏘아되는게 말이되!!!


그렇게 말이에요.


안녕~ 꼬마 아가씨. 여기에 무슨일이야~


여기 추가 탄약이요.(드론들을 조종해 탄약 박스들을 옮기면서)


저기..안드바리. 추가 탄약이라니? 아직 쏘지도 않았는데..


새벽에도 쏠 추가 탄약들과 예광탄, 조명탄같은 특수 탄약, 여러분이 드실 전투식량을 건내주러 왔어요.


저기...먹을것은 저희가 따로 챙겨왔는데..


아..그게..마리 소장님께서 소지하는 식량을 먹다가 냄새나 연기 때문에 스틸라인쪽에서 사격 당할수 있으니까 가져오신것은 제가 가져온 전투식량으로 교체하시래요.


뭐?! 그런것까지 하는것은 선 넘은거 아냐?!!


 

어디보자..(전투식량?을 보면서)


안드바리? 미안하지만 잘못 가져온것 같은데..이것들 전투 식량이 아니라 영양제인데.. 


.....


어...설마..이게...


네...스틸라인분들을 향해 사격할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빨리 섭취하시라는 래드후드 대령님의 명령이에요..


ㅅㅂ!!!! 저 답 없는 군바리년!!! 


칼리스타, 여기에 우리만 있는게 아니니까 함부러 입을 놀리지마.


욕이 안나올수가 있어?! 우리는 제네들 훈련하는것을 도와주라는 이유로  3일내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포만 주구장창 쏘라는게 어딨어!!


....안드바리. 다른 부대들도 스틸라인의 훈련을 도와주나?


네, 저희 발할라랑 덴세츠, 코헤이 교단의 천사분들은 상륙하는 스틸라인분들을 직접 대항하고 둠브링어 몇분도 스틸라인분들에게폭격을 날린다고 했어요.


심지어 호라이즌 함대의 함포 사격도 한다고 말이 나왔지만 적습이 올 수있어 그건 취소되었어요.


......퍼블릭 서번트는?


그분들은 골드 워커즈분들이랑 같이 이 섬을 탐사해서 이틀뒤에 복귀할거에요.


.....그런가.


왜 그렇습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인데..


마리인지 라비아타인지 콘챠인지는.. 아니 전부 같이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령관에게 접근하지 못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지른것 같군.


예에?!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지금 스카이나이츠랑 호라이즌은 해안을 정찰하고 있고, 몽구스랑 배틀메이드, 컴패니어는 오르카호를 경비, 페어리랑 애니웨어등 나머지 부대들도 평소대로 함내에서 일하고 있더군.


거기에 사령관은 우리들이 자신을 신경쓰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수 있게 배를 타고 반대편 해안에 있다.  


즉, 하치코랑 칸을 제외한면 그 누구도 사령관에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혹시 따듯한 물이 있나요?


어라? 하치코씨? 사령관님을 놔두시고 여기에 오신거에요?


주인님이 몸을 많이 떨어서 따뜻한 음료라도 먹여야할것 같은데..날씨가 따뜻해 가져오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만...


근데 왜 니가 오는거야? 칸 대장도 있잖아?


그게...칸 소장님이 주인님께 수영을 가르켜주시다가  깊은곳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주인님이 놀라서 칸 대장님을 붙잡고 놓지 않고 있어요..


그럼 거기에..칸 대장이랑 사령관만..


쾅!!!!!

뭐야?! 폭격?! 스틸라인 애들은 아직 사정거리까지 오지 않았는데? 설마..


 

대장!!대장!!!


 

무슨일이지 레이븐?/뭐야?! 어떻게 된거야?!


저 미친놈들!! 어떻게든 안걸리겠다고 밑바닥까지 잠수해서 온것도 모잘라  반대쪽으로 빙 돌아가서...


쾅!!쾅!!!쾅!!


젠장!! 전원 반격태..


철컥!!


이미 늦었습니다. 아스널 준장님.


현 시간부로 캐노니어랑 아머드 메이드 전원 포박 또는 전투불능입니다. 물론 저항하신다면 상대해드리죠.


그건 그렇고 너무 방심한것 아닙니까? 아무리 저희 훈련을 돕는 입장이시지만 너무 방심..


.......


하치코양?! 당신이 왜...잠깐 그럼...


대령님..이 보트..아니 보트였던 것은 사령관님이 탔던 보트이지 말입니다...


.......


#-!+#+#+!!!!~!!!!!!!!!!




<오르카호 어느 복도>

마리 소장님. 콘스탄챠 언니가 급하게 부르셔서 훈련중에 이탈시킨것은 죄송합니다..


괜찮네, 각하에 관련된 일이라면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 않겠나.


헌데...나만 부른 것인가?


죄송하지만 전 마리 소장님만 데리고 오라는 말만 들어서..다른 분들이 오시는것은 모릅니다..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