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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령관님이 원한 김으로 눈 가린 야한 영상은 없어요! 죄송해요, 화나셨나요?"


"대신 '여왕 특집! 여왕으로써 자기소개해요!' 코너를 준비했어요!! 부디 끝까지 봐주세요~~~!!"


"자 여왕님들! 한 마디씩 소개 부탁드려요!"


"짐은 바다를 밝히는 빛의 지배자, 등대의 여왕이다!"


"짐은 초코랜드의 건설자이자 초코랜드의 중심! 초코 여왕이니라!!"


"시아는.. 어... 먹보의 여왕이야!!"


"저는.. 사령관님의 내조를 책임지는.. 아, 아니! 절약! 절약의 여왕입니다!!"


"네리네리는 수영의 여왕이야. 바로 수영장 섹.. 아, 야한 말은 안 돼? 의외네."


"라이벌과 얽힌 로망을 쫓는, 로망의 여왕이다!"


"토마토의 여왕이다!!! 크아앙!!"


"술과.. 덩굴촉수의 여왕이니라..."


"i자 다리찍기 섹스.. 아.. 야한 거 말고요? 음.. 모든 자세의 여왕...이에요!"


"...이름 없는 여왕이오."


"뒤치기 최적화 여왕... 아, 좀 더 순화해서요...? ....어렵네... 타락한 뒷태의 여왕이요."


"귀... 귀여운 아기 곰돌이 푸... 아니... 푸라면 여왕이다."


"어떤 여왕인지.. 직접 맛봐주시고 알려주시겠어요...?"


"간 빼먹기 여왕.... 시선이 향한 곳이 간이 아니라고? 어딜 보는 거냐구? 그야 당연히...."


"헥토파스칼 킥의 여왕이시다!!"


"사~랑해요~~ 여왕이요."


"여왕이 뭔지는 당연히 알아. 나는.. 너만의 여왕이야."


"마, 맛있는 생굴무침 여왕... 아, 아닛! 녹화되고 있었다고!? 제비! 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제비의 여왕이닷!!"


"..... 뒤늦게 후회하고 사과하기 여왕.... 까칠하게 굴었던 거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몸치의 여왕인 과거는 끝났어. 연습과 노력의 여왕이야."


"만. 신."


"오브콜스! 센~스의 여왕~ 그 외의 말이 필요할까요?"


"흐으으으읍!!"


"주인님... 수영복 끈 풀어주시겠어요...? 라는 멘트의 여왕이요."


"난 많이 너그러워졌지. 사령관이 알려나 몰라. 이 역바니 유두패드는 얼음이야. 난 얼음의 여왕이니까."


"컨셉의 여왕."


"야근 조아~ 야근 조아~ 야근의 여왕이라네~"


"여왕이라니... 저는 언제나 주인님의 노예에요.... 육변기의 여왕이라면 가능할지도..."


"모유수유의 여왕입니다."


"가슴 만지작만지작 당하기 여왕.... 히잉.. 하지만 기분 좋아..."


"눈웃음의 여왕이에요."


"귀찮음의 여왕.. 하지만 일할 때 넣어도 받아 들여주는 여왕..."


"여왕이라...."


"나만이 공주로군. 그렇다면 용살자는 당연히 조금이라도 더 젊은 나를 택할 터. 프린세스는 프린세스로 남겠다."


"그래.. 용살자여! 이 영상을 본다면 어서 이 프린세스의 방으로-"


"컷!!! 야한 건 금지에요.. 이 영상 만큼은!!"


"자, 그럼 사령관님. 건방진 프린세스가 아니라 저의 욕실로!! 아앗, 카메라 뺏겼어어엉!"


"그 사이를 못 참고 컨셉을 빼버리나. 웬일로 마지막까지 잘 간다 싶었더니..."


"어디... 여왕으로써 자기소개라고 했지...?"


"흠.... 기다림의 여왕이라 칭하겠다."


"오늘 밤, 그대가 내 방에 오기를 기다리겠다."


"말하고 나니 쑥스럽군.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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