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내 아버지는 오르카 호를 이끈 사령관으로,

멸망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모든 철충을 무찌르고, 별의 아이까지 해치운 최고의 장군.

그런데... 아버지...


"하다 못해 아들을 한 명이라도 더 낳으시지 그랬어요..."


나는 두 번째 인간이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유일하게 남은 '남자'다.


"도련님~. 어디 계세요~."

"동생아, 얼굴 좀 보여줄래?"

"야, 빨리 나오란 말이야!"


살려줘.



잘못하면 철남충 아들은 이런 상황이라 뭔가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