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잠수를 마치고 잠시 숨도 고를 겸 해안가에 오르카호를 정박 시켰다.


만약을 대비해 정찰조를  편성해 해안 주변을 수색하였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간만에 숨 돌릴 시간이 생긴 것이다. 근 1달만에 육지에 발을 디딘 선원들은 자리를 펴고 햇볕을 즐길 준비를 하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어린 선원들은 간만에 밟는 모래밭이 기분 좋은 듯 해안가를 따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명, 테티스만큼은 침울한 표정으로 나무그늘에 앉에 자신의 장비를 정비하며 툴툴 거리는 중이었다.


"나도 제트팩 달아줘 사령관, 이거 완전 쓰레기잖아"


테티스는 프로펠라의 날개를 분리시킨 후 베어링에 덕지덕지 붙은 모래를 에어 콤프레셔로 털어내며 말했다.


"달아줘도 전혀 못쓰잖아. 전에도 큰일 날 뻔한건 기억 안나?? 무게중심을 살리려면 프로펠라가 필요하잖아"


"윽.....그건 말 안하기로 했잖아. 그리고 아직 성장기니깐 좀 더 크면 달아주기로 했잖아"


"이미 다 큰거 아니었어???"


사령관의 손은 어느새 테티스의 허벅지를 쓸어내리고 있었고, 그녀 또한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어느새 고분고분해진 상태로 얕은 숨을 내쉬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사령관은 씨익 웃으며 테티스의 뺨에 가볍게 혀를 대려는 순간,


"아, 사령관. 프로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난 아스날이 쭉 내민 사령관의 혀를 잡으며 말했다.


"당신 뭐야, 어디서 나타난거야????"


"아아, 프로다. 펠라의 프로"


당황한 테티스를 보며 아스날은 당연하다는 듯이 사령관의 바지를 쑤욱 내려버렸다.


"그....그러지마, 나랑 먼저 하기로 했단말야"


"걱정마라, 삽입은 안한다"


입을 몇번 풀더니 가볍게 사령관의 성기를 목구멍까지 우겨넣는 아스날, 우욱 하는 소리와 함께 침물이 흘러내렸지만 이내 코로 거친 숨소리를 내뿜더니 그대로 반복운동을 시작했다.


"웁훕, 우부웁, 쿠훅"


강약약강으로 귀두부터 뿌리까지, 입에서 목젖까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사령관의 사정행위를 바라는 아스날의 머리통은 이미 보지 그 자체였다.


"오옷....오호옷....아앗"


사령관은 계집애마냥 아스날의 머리통을 붙잡고 어쩔줄 몰라하며 몸을 베베 꼬았고, 이 추잡한 광경을 본 테티스는 역겨움과 왠지 모를 경외심 마저 들었다.


"아스날, 그만....나 못참겠...흐읏"


막바지에 다다르자 사령관의 좆뿌리에서 미세한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이를 놓치지않고 기다렸다는 듯 사령관의 항문에 자신의 중지를 찔러넣으며 마무리 기술을 집어넣었다.

"우부붑, 부흡  웁.....웁.....쿠훅......"


단 한방울도 놓치지않고 아스날은 사령관의 액기스를 목구멍으로 넘긴 후 뽁 소리를 내며 입에서 축 쳐진 사령관의 물건을 빼내었다.


"꺼어어억"


거친 트름과 함께 아스날은 아무일 없단 듯이 입을 닦은 후 두 사람 사이에서 사라졌다.


"저게....프로구나"


 테티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생긴 첫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