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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령관.. 어디야.. 안 보여.. 아야!"


"으윽... 머리 박았어.... 엄청 딱딱해, 벽인가...? 그런데 왜 따뜻하지...?


"우르야. 거긴 벽이 아니라 나앤 가슴이야."


"따뜻하시던가요? 단단하고요? 거 참 신기한 벽이네요."


"히, 히익... 느껴져... 날 향한 지독한 살기가..."


"죄, 죄송해요.. 설마 벽이 있을.. 아, 아니! 사람이 있었을 줄은..."


"저기, 나앤아. 우르가 앞이 잘 안 보여서 그런 거니까 너그럽게 넘어가주라.. 응...?"


"물론이죠. 이제는 푹신하되 차가운 벽이 되도록 노력하겠어요."


"세상은 따뜻한 철벽 대신 차가운 실리콘 덩어리를 원하니까요. 사령관의 마우스 패드조차 그렇죠."


"죄송해요오...."


"후후.. 후후후후후... 후후후... 좋아요. 저는 차푹벽이 되기 위한 수련을 떠나겠어요.. 후후..."


".......본의 아니게 나앤을 망가뜨려버렸네."


"미안해서 어쩌지..."


"할 수 없지! 우르도 특훈이야!!"


"특훈? 시력이 좋아지는 건.. 무리야 사령관.."


"그쪽이 안 되면 다른 방향으로 노력할 수밖에."


"사물의 실루엣을 보고 빠르게 분석해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자!!"


"사령관 천재네. 당장 시작하자."


"자, 우선 이것부터 봐봐. 뭐 같아?"


".....뭐지...? 원통....? 아니, 원통 치고는 과하게 휘었어."


"잘 보니까 끝이 더 두껍네. 꼭......"


"정답을 알았어. 머큐리가 전에 보여줬던 자라 대가리야."


"아깝다!! 진짜 아쉽게 틀렸어!!!"


"

".....살색 자라...?"


"보는 걸로 모르겠으면 그걸 한 번 입에 물어볼래? 쪽쪽 빠는 거야~"


"아하, 기형 바나나였구나. 잘 먹을게. 사령관. 앙~"


"잠깐. 바나나가 아닌.. 갸아아아악!!"







"어머나 사령관님 자지가.... 우르 씨. 펠라할 때는 이빨 세우지 마세요..."


"미안...."


"그래도 상처가 깊지는 않아 다행이에요.

하지만 움직이면 쓰라리실 테니, 누워만 계세요.

누군가 옆에서 간호를,..."


"내가 할게. 우르는 혼자 남으면 죽우르니까..."


'.....? 뭐지? 잘 못 들었나...? 잘 못 들은 거겠지?'


"......네.. 부탁 좀 드릴게요..."


"아이고.. 아이고.... 어째서 와타시가 고자에 근접한 데스....."


"미안 사령관.. 자지였다고 말을 해줬어야지..."


"눈치 챈 줄 알았어...."


"뭐 도와줄 거 있으면 말해. 내가 해줄게."


"응... 지금은 됐어... 그냥 옆에서 손 꼭 잡고 있어줘."


"그럼 재밌는 농담 들려줄까? 내가 생각해둔 개그가 몇 개 있는데."


'핫....! 안 돼. 막아야 한다....!'


"그것보다는 나, 자지가 쓰라려. 약 좀 줄래?"


"응!"


"참! 약 보다 좋은 게 있어!!"


"응? 뭔데?"


"머큐리가 알려준 건데 사람 침은 만능 소독약이래."


"침...?"


"응! 그러니까.... 이번에는 진짜로 쪽쪽 빨아줄게. 자~ 자지 개방식~~"


"앗.. 아까보다 더 커졌네... 나 때문이야?"


"응. 헤헤헤. 어서 쪽쪽 빨아줘~"


"그럼 한 입~ 아앙~"


"어맛.. 사령관 자지.. 엄청 크다.. 턱 빠질 것 같아.. 후웁.. 츄르릅... 쪽.. 쪼오오옥..."


"으윽...! 상처에 닿아서 쓰라려.. 근데 기분 좋아..! 아흥...! 싸, 싼다...!"


"읏... 정액.. 내 머리색이랑 비슷하면서 조금 다르구나...."


"사령관의 자지.. 다음부터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청소펠라 할 겸 구석구석 혀로 핥으면서 모양을 기억해둘게."


"오옷...! 아응...!"


"하아.. 하아.. 꿀꺽... 으음..... 이런 맛이구나.

사령관 덕에 사물의 모양을 기억하는 법과 정액 맛을 익혔어. 고마워."


"내가 모양과 맛을 잊어 버리지 않도록 또 자지 들이밀어 주기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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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훈훈한지는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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