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식당>

'저는 엠피트리테. 며칠전 시아랑 오르카호에 합류한 바이오로이드입니다.'


'새로 뵙는 사령관님은 저희보다 작고 여리지만 상냥하고 친절하며, 흑해에 머물때보다 이곳이 더욱 편안해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헌데....'


엠피 언니, 나 태어나서 털복숭이 인간이랑 작은 인간은 처음봤어.


 

(몽구스 대원들이 주문하는걸 보면서)'내가 있었던 세상보다 여기가 더욱 풍족하군.'/....(다양한 음식을 보면서)


시아,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은...


어라? 저 인간들은 주문을 안해. 혹시 돈이 없나?


시아, 거기서 그런말을 하는거 아니야.


아저씨는 안 시켜? 하람이가 식비를 안줄리가 없는데?


식비대신 도시락을 받았어..이럴줄 알았으면 식비로 받을걸 그랬나..


뭐..사령관이 만든것도 좋긴하지만..아저씨 입맛에 맞아?


내가 살던곳에서는 이 도시락도 사치야.


사람들이 재앙을 피해 지하로 숨어 살면서 실내 농업과 약간의 목축업만으로 식량을 생산해 빵이나 밥같은건 귀한날에나 먹었지..고기는..하아..


뭐..타임폴을 이용해 대량생산을 노리는 농부도 있었지만 불규칙적으로 내려 수확하기도 전에 낱알이 떨어지고 싹이 나와 재배하는데 실패했지.뭐 맛이 없는것도 한몫 했지만.


   

....


아..미안, 재미없는 이야기를 했네..그냥 한귀로 흘러줘.


저..아저씨..그럼 루는 거기서 뭘 먹었어?


분유...아까 말했듯이 가축도 키웠지만 염소나 소는 매우 적어서 구하느라 애를 먹었지.


.......파파..(샘에개 미안함을 보이며)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루.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니까.


따님의 식사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엘븐 밀크라면 충분히 공급이 되어서 부족하지 않으니까요.


흠...확실히 이쪽이 기술이 더 발달이 된 것같군. 가축이 없는데도 우유를 만들수 있다니. 혹시 유전자 조작 같은걸 이용해서 젖만 나오는 고기 덩어리를 만드는건가...?


아뇨 그런 짓은 벌이지 않습니다. 모유가 나오는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공급해 주거든요. 물론 거기에대한 보수도 드리고요.


미안한데...내가 잘못들은것 같은데..모유? 분명 하람이 방에서  엘븐 밀크라는 상표랑 우유병도 봤는데..?


우유 맞아. 엘븐이라는 애들이 젖이 나와서 그걸로 우유를 공급하거든.


 !?!?!?!?그럼 나랑 루가 아침에 마신게...(엘븐 밀크를 마신걸 회상하면서)


어라? 새로온 인간들이잖아.


??(엘븐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우와..나 아기는 처음봐..사령관도 언젠가 저런 애들을..


'뭐지? 재들은 귀가..마치 소설에 나오는 엘프같이 길쭉한데..'


아저씨, 재들이 엘븐들이야. 하얀 애가 엘븐 프로스트 메이커, 검은 애가 다크엘븐 포레스트 메이커.


안녕하세요. 엘븐 포레스트메이커라고 해요. 제 옆에 있는 애는...


어라? 저 인간 왜저래?


.......


그렇게 충격적인가? 거기에는 엘븐 밀크가 없나봐.


(잠시 생각하다가)아...그렇겠지..사령관도 처음에는 안마셨잖아..


근데 저 아저씨 미동도 하지 않은데..설마 충격을 먹고 쇼크사같은게 일어난건 아니겠지?


(샘의 손목을 만지며) 맥박은 멀쩡하네. 그냥 충격을 먹어서 저러는거야.


하긴..다른 곳에서는 엘븐 밀크 같은게 없을테니까.


저기...혹시 모르니 빈자리에 앉히도록 할께요.. 


아..네..부탁드립니다.


자리가..(앉을 자리를 보면서) 저기.. 혹시 이분은 여기에 앉혀도 되겠습니까?


네? 그...


응, 시아 옆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앉혀도 돼.


감사합니다.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샘을 살라시아 옆자리에 앉히면서)


........


우와~ 전단장님은 시아보다 작은데 저 인간은 시아보다 커다래. 그리고 입과 코밑에도 머리카락이 있어.(샘의 수염을 만지며)


시아, 그건 수염이라고 남자라면 자라는거야. 


하지만 전단장님은 수염이 없는데? 전단장님은 남자가 아니야?


그건.... 사령관님은 아직 어려서 수염이 자라지 않..


........(뭔가 우물거리며)


어라? 아저씨가 뭔가 말하는데?(샘의 볼을 만지며)


시아!! 그 손가락 놓아!! 안그러면..


안그러면?


앗!? 죄송합니다. 시아가 한짓은 제가 대신 받을테니까..


뭐가? 잠시 기절해서 못들었..어라? 루? 루이즈는 어디에..


아?! 따님은 홍련 작전관님이 보호하고 계십니다.


파파~(샘에게 손을 흔들며)


우와 엄마, 애기를 안고 있으니까 정말 엄마 같아.


뭔소리야, 드라코. 엄마가 엄마지 엄마 같은건 뭐야.


아이 참..그게 무슨말이에요. 드라코..(루이즈를 안으며)


(루이즈를 안고 있는 홍련을 보면서)역시 딸이 넷이나 있어서 그런가, 능숙하군. 


저기..작전관님은 미혼이신데..


아, 아저씨 혹시 꿈꿨어? 아까 중얼거렸는데...


응? 아..잠시 쓰러졌을때 말한거..


응, 아저씨가 힉스라고 웅얼거라는걸 시아가 들었어.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저기..괜찮으십니까..? 혹시 휩노스에 감염된 상태 일지도 모르니까 닥터에게 가보시는게..


...그래야겠군. 밥먹는데 방해해서 미안..(자리에 일어서며)


저 아저씨..힉스라는 사람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봐. 표정이 않좋아졌어. 


시아..


인간은 사령관님처럼 좋은 분만 있는게 아냐. 아마 저분도 나쁜 사람을 만나서 무슨 일을 격은것이겠지.


그리고 왜 안좋은지 물어보아도 이유를 들을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거야..우리는 저분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친하지 않으니까.. 


엠피 언니...


아, 미안. 밥먹는데 분위기가 무거워졌네. 


아냐, 시아는 괜찮아. 


그리고 저 아저씨 전단장님처럼 좋은 사람같아. 시아가 아저씨의 수염?과 볼을 만져도 화내지 않잖아.


하하..그래..'나중에 저분에게 제대로 사과드려야겠다..'


..........(몽구스랑 금란,루이즈에게 다가가며)
















'걱정마 샘, 아직은 때가 아니야. 아직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