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충콘 그리다가 잠시 딴짓하는 중이야. 2일간 술먹고 농땡이 치긴 했지만 작업은 계속 진행중. 오늘 밤에 중간정리 한번 들어갈꺼임.

가끔씩 2호기 질문글이 올라와서 이참에 한번 써봄.


같은 캐릭을 여럿 쓰는 기르는 경우가 있어.

보통 X호기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애정충이라서 두자릿수 넘게 기르는 경우는 일단 빼면 대부분 2호기를 쓰게 되.

2호기를 쓰는 간단한 이유는 순전히 자원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서야.

링크가 높을수록 자원소모량이 커져. 그래서 맴버 숫자가 넘처나도 고인물일수록 적은 인원에 낮은 등급의 캐릭을 배치해서 자원소모량을 최소화 하는거지.


대표적으로 이번 이벤트에서 쓰이는 1-8 노링 스팅어가 있어.


2호기가 많으면 다양한 선택이 되지만 창고를 1칸씩 영구적으로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어.

뉴비땐 별로 와닿지 않지만 이게 2호기 숫자가 늘어날수록 점점 부담스러워지게 되.

나 같은 경우에도 2호기 있는 캐릭이 2줄이 넘어간 뒤로 가급적이면 노링캐릭을 안키우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야.

여기에 대코+특대코까지 쌓이게 되면 창고 수는 600칸중에 200칸 정도를 차지하고 시작하게 되지.

그럼 통발도 그만큼 빨리 멈추게 되.


그럼 노링, 저링크가 필요한 캐릭먼저 설명해봄


- 현 메타 거지런 맴버
하르페이아, 더치걸, 스팅어, 다이카, 레이시, 레아, 에이다 등 예내는 자원벌이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링크를 낮게 잡아야 한다.
그래서 2호기가 사실상 필수가 됨. 특히 하르페이아는 582와 322를 돌릴 때 자주 쓰이기 때문에 왠만해선 2호기가 필수다.


- 노링이 더 활용처가 많은 맴버 - 에키드나, 마리아, 그렘린, 아르망
특이하게 노링으로써의 쓰임세가 더 많은 캐릭.

에키드나는 디버퍼로써의 용도가 훨씬 활용도가 높고, 중장보호기 특성상 자원소모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노링으로 더 많이 쓴다.
영전등에서 쓰려면 노링으론 택도 없기 때문에 재대로 쓰려면 풀링도 필요하다.



아르망은 대경장,대중장,대기동 보너스를 주는 버퍼이자 디스펠 특화.
풀링보단 노링을 더 많이 쓰는 편인건 사실. 582에서 쫄작런 맴버로 종종 쓰인다.
그런데 세인트오르카 챌린지1을 생각하면 왠만해선 풀링이 필요하다. 이유는 링크로 남길꺼임.
상시 드랍맵이 없으니 이벤트때 양쪽 다 쓸 용도로 구해두면 좋은편.

마리아는 별명이 무적의 용 전장 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턴 잡은 무용이 포격으로 죄다 아작내기 때문에 보호를 할 일이 드물다.
이쪽은 에키드나랑 다르게 풀링 사용 빈도가 사실상 0이라서 1호기만 있어도 된다.
 마리아는 콘이 없지만 어차피 무용 전장이니 상관없지?

그렘린도 동일한데 이쪽은 에키나엔 전장임. 승급시 사거리 감소에 각종 버프를 준다.
b급 1.0시절 예전에는 재화벌이+자원벌이용으로 쓰였었다. 지금은 b급 그렘린이 퇴물이 되서 구태여 2호기는 쓸 필요가 없다고 봄.
그런고로 하나 길러서 승급은 하되 노링으로 쓰자.
에키나엔이 지금은 무용에게 묻혔다 해도 사감을 주는 유일한 버퍼니 꼭 길러야함.


- 포지션에 따라서 링크 유무가 바뀌는 경우. - 메이, 모모, 좌우좌
용도 차이로 인해 링크가 필수, 링크를 하면 안되는 특이한 케이스.

메이는 매인딜러로 쓰기도 하지만 ap주유 토템으로도 많이 쓰인다. ap주유가 필요하다 싶으면 메이가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버프만 필요하면 노링인데 풀링 토템이라도 상황에 따라선 법디법이 필요할 때도 있다. 활용처는 다양하니 잘 굴려보자.


모모는 풀링 상태에서 디스펠 서브딜러로 쓰인다. 요즘 영전 오토에서 쓰이는게 그 반증.
또한 노링도 쓰는데 모모 사망시 주는 버프량이 엄청나서 일부러 죽이고 버프를 발동시킬때도 쓴다.
이땐 풀링보단 노링이 훨씬 편하고 심플하다. 보통 철충심리학을 통해 모모를 죽이거나 뽀끄루로 모모를 죽이는 편. 응?
특히 영전용 자살모모는 증폭기를 사용해 아예 부활조차 고려를 안하기 때문에 노링이 필수.


- 좌우좌
이쪽은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데 b랭은 풀링 필수지만 s랭은 노링으로 더 많이 쓴다.
b랭은 순전히 거지런용으로 무조건 풀링으로 많이 쓰이고, s랭은 디스펠 및 버퍼로 쓰기 때문에 오히려 노링으로 쓰는 경우도 꽤 보인다.
이유는 2스 특징인데 전체판정임에도 스킬계수가 1%라서 핵노딜이지만
풀링 보너스가 스킬위력 30%가 있어서 이걸 걸면 31%의 위력으로 폭등한다. 좌우좌 2스가 전등에서 옵틱 블라스트로 변화한다.






다음은 왠만해선 풀링 하는게 좋은 캐릭들

- 보호기
기본 스펙만으로도 어느정도 버티긴 하지만 풀링 보너스로 체력도 오르고 회피형 보호기는 회피도 오른다.
즉 링크는 생존력과 직결된다.

- 순수 버프,디버프용 지원기
실키, 익스프레스, 레오나, 아스날 등등 2스 하나만 보고 쓰는 캐릭들은 물론
네오딤 같은 공격형 디버퍼 캐릭도 링크마다 행력이 소폭 증가+풀링 보너스 법디법이 있는 쪽이 더 좋기 때문에 풀링이 좀 더 좋다.
덤으로 지원기는 전력 소모량도 같은 등급에 비해 싸다.
상시드랍이 있는 지원기는 필요할때 캐서 풀링해도 괜찮다. 단 아스널같은 ss급은 징글하게 안나오니 미리캐는게 속편하다.

- 단일 딜러 포지션
모든 캐릭은 풀링기준 기본 공격력이 2배로 상승하며, 장비 착용시 공격력 또한 2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왠만해선 풀링을 쓰는게 낫다.
자감만 해도 3링분의 자원만 소모하니 더더욱.
노링 반격캐를 쓰면 되지 않냐고? 뉴비가 린티 굴리는거면 몰라도 성장이 된 시점에선 걍 광역기 있는 캐릭으로 밀어버리는게 낫다.

- 광역기라도 연출이 길거나 행동력이 굼뱅이라서 전투시간을 더 까먹는 캐릭
셀주크와 스파토이아나 마리가 대표적이다.
중장공격기는 한번 공격하면 다음 턴이 한나절, 마리의 경우 딜링도 그저 그런데 모션도 꽤 긴 편이라서 그냥 다른 애들을 쓰는게 낫다.

- 지원공격을 하는 캐릭
님프나 베라, 바닐라같이 지원공격을 하나마다 수준인 캐릭들이면 모를까 카멜, 소완, 레프리콘, 펜텀 같이 핵심딜러들은 안할꺼면 그냥 다른 캐릭을 쓰는게 낫다.


대충 정리해보면 생각보다 2호기 필요성이 별로 안높다.

그래도 만약을 위해 2호기를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캐릭들은 2호기 생각도 해볼법하다.


1. 오토 가능한 광역기가 있는데 획득은 오로지 이벤트나 교환소에서만.
상시맵이면 필요할때 캐면 된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미리 하나 캐두는것도 괜찮다. 대표적으로 레아.

2. 상시드랍이라도 오토가 가능한 광역기를 들고있다.
요즘 뜨는 스팅어, 로크, 할페 등이 자주 쓰이는데 위에 적어둔것처럼 예내는 만랩 있으면 언젠가는 활용할 일이 생긴다.
대부분 고인물도 오토를 구성할땐 거기서 시작하는편.
특히 스팅어는 이 게임 특성상 썩어나는 전력을 조지기 위해 태어난 수준.


네줄 요약
1. 창고는 600이 한도이며, 2호기가 늘어날수록 니 통발은 점점 좁아진다.
2. 최애케는 500호기를 하던 상관없음.
3. 하르페이아, 더치걸, 스팅어, 로크, 다이카, 레이시, 레아, 에이다, 에키드나, 모모, 좌우좌, 마리아, 그렘린, 아르망, 메이 등과 같이
거지런용이나 링크에 따른 용도가 바뀌는 맴버만 2호기가 필요함.



20.08.09 갱신 완료. 아침부터 알람 울리길래 뭔가 했더니 념을 가네. ㄷ 디시 있을때 비슷한 글 썼을땐 가지도 않던게.
아르망 2호기에 관한 주석은 말이 좀 길어질듯 하니 그냥 새로 글 써서 링크로 남김. 좀 기달. 작성되는대로 링크 남김.

20.08.10 갱신 완료. 모모 내용 약간 보강하고 요약본 가독성 구려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