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 세차 준비 완료 되었습니다."


[[[....이건 내가 원했던 그림이 아니야......]]]


"좋아요, 기어 중립에 두세요! 브레이크 밟지 마시구요!"


"본 기체는 수동주행 자동차가 아닙니다."


"자, 램파트 아가? 이 누나가 반짝반짝하게 닦아주는 거거든?"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들떠보이시는군요."


"아아, 장갑판에 윤기가 돕니다. 이제야 명예로운 기사다운 모습을 되찾았군요."


"기간테스, 기분 째짐."


"유기물 육체로 하는 목욕도 이것과 비슷한 기분일까요. 사령관님께 여쭤봐야겠어요."


"기간테스, 동행 요구."


"떽! 레이디의 프라이버시를 함부로 방해하면 안 됩니다."


"라인리터, 충전 어댑터 분해 바람."


"그건 무슨 말이죠?"


"좆, 까라는 의미."


...

...


[가관이네.]


[그러게.]


[.....그러고보니 저 녀석은 언제나 말귀가 어두웠지.]


[아무리 그래도 '아쿠아 칙'을 '아쿠아 집'으로 들을 줄은...]



"자, 다음 돌돌이 오세요!"


"본 기의 명칭은 스트롱홀드라네."


"네, 돌돌이 씨! 기어 중립, 브레이크에서 발 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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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목록

숙주를 잘못 고른 철충 모음집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실로 오랜만에 찾아뵙는 철충 시리즈입니다.

간만에 떠오른 소재로 후다닥 그려 봤네요.